자식이 평범하게, 안전하고 편안하게사는 걸 보고 싶은 마음이라는 게 있잖아. 결혼하고 자식 낳고너무 힘들지 않게, 사는 것처럼 사는 걸 보고 싶은. 예전엔 그런마음이 부모 욕심이나 대리 만족 같다고만 생각했는데 이제는좀 다르게 보여. 애지중지 키워놔서 고생하는 게 너무 아깝고안타까운 거지. 그리고 부모라면 다 알잖아. 자식이 아무 죄 없이 자기 때문에 온 존재라는 걸. 자식이 겪는 고통이 다 자기 때문인 거 같고 차라리 자기가 대신 겪길 바라는 게 부모니까. - P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