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이념과 이상을 품은 게 아니라. 아오세는 그저 자신이살 집을 짓고 싶은 것뿐이었다. 타우트의 무한한 존재감은 그런마음을 더욱 굳건하게 했다. 안다. 어느 수준까지는 경험이 재능이나 이념을 이길 수 있겠지만, 그것을 넘어서면 한 인간의 사소한 경험 같은 건 위대한 재능이 자아내는 이념과 이상 앞에 무릎꿇을 수밖에 없다. - P184

인간은 그리 쉽게 죽지 않는다. 인간은 허망할 정도로 쉽게 죽는다. 둘 다 사실이라면, 자신이 마음 가는 쪽을 택하면 된다. - P209

어디서든 일자리를 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디서든 사람을 찾는데 높은 벽으로 작용하는 말이었다. 막상 ‘어디인지를 특정하려는 순간 사막에서 바늘 찾기가 되어버린다. - P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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