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관광업 비판의 근거에는 여행이란 더 높은 수준의 해외문물을 체험하기 위한 것이라는 사상이 깃들어 있다. ‘여행자들‘은그들이 방문하는 외국 도시들의 생활과 문화를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감상한다고 주장하면서, 천박한 ‘관광객들과 자기들을 구분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관광객들‘은 단체로 움직이면서 현지 주민들과 어울리지 않고 또 어느 한 도시에 오래 머무르지도 않는다. 이에 비해
‘여행자들‘은 자신들이 해외 도시의 ‘발견되지 않은‘ 부분을 탐구하며, 정신을 풍부하게 함양하는 방식으로 현지의 ‘실제적인‘ ‘진정한‘ 문화를 체험한다고 주장한다." - P410

‘유럽인‘의 존재감은 해외여행에서 얻는 외향성(性)과 단단히 결속되어 있었다. 철도 덕분에 유럽 전역의 사람들은 전과는 다르게 자신들을 ‘유럽인‘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해당 국가의 역사와 지리에따라서 어떤 나라는 그런 존재감이 강하게 나타났고, 또 어떤 나라는 약하게 나타났다. 이처럼 ‘유럽‘의 한 부분이라는 인식은 유럽의어느 지역이든 기차로 갈 수 있다는 가능성과 단단히 연결되었다. - P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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