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중얼거렸다. 시끄러울 것이다. 그러나 나는 시끄럽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완벽하게 없는 사람이 될 테니까. 눈도 귀도 없는 사람이 될 테니까. 이름도 없는 사람이 될 테니까. 그것이 어떤 계획도 세우지 않은 그가 세운 유일한 계획이었다. 그렇지만 계획을 세웠다고 해서 계획한 일을 계획한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해서아무 일도 하지 않게 되는 것은 아니다. 계획을 세우지 않은사람은 계획에 없는 일을 하며 산다. - P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