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읽기 작업을 거듭하는 사이 나는 그런 ‘통과의 감각‘을강하게 느꼈다. 그들이 원하는 건 일반적인 의미의 이해가 아닐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되는 면이 있었다. 그리고 나를 통과해 가는 그것들은 때때로 나의 안쪽을 기묘한 각도에서 자극하고, 오랫동안 망각했던 내 안의 몇 가지 감흥을 일깨웠다. 긴 세월 병 바닥에 쌓여 있던 오래된 먼지가 누군가의 숨결에의해 허공으로 훅 피어오르는 것처럼. -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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