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소하고 정밀한, 그리고 완결된 장소다. 전기도 가스도없고, 시계탑에는 바늘이 없고, 도서관에는 단 한 권의 책도없다. 사람들이 하는 말은 본래의 의미만을 지니고, 모든 것이각자 고유의 장소에, 혹은 눈길이 닿는 그 주변에 흔들림 없이머물러 있다.
(중략)
나는 밤공기를 가슴 가득 들이켜고 알맞은 언어와 적절한표현을 찾는다. 그리고 말한다. "그곳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그림자를 데리고 살았어." - P5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