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이 이렇게 돼버린 게 아니었다. 그녀의 문제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이렇게 된 원인은 올리브 자신에게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된 지는 아주 오래됐을 것이다. 어쩌면 평생그랬을 것이다. 그녀가 어떻게 알겠는가? 올리브는 잭-놀란 것같았다의 맞은편에 앉아 자신이 눈먼 사람처럼 인생을 살아왔다고 느꼈다. - P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