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점을 봤다. 왼쪽 페이지에는 "구동치가 세상 그 누구보다 잘하는 일은, 기다리는 일이다"라는 문장. 같은 줄의 오른쪽 페이지에는 "사람들은 돌아갈 길이 없을 때 어쩔 수없이 행복해진다"라는 문장. 강치우는 두 문장을 연결해보았다. 돌아갈 길이 없으면 기다리게 되고, 기다리다보면 어쩔 수 없이 행복해진다. 대체로 맞는 말같았다. - P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