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사진을 둘러보고 있는젊은 변호사와 신참 은행원과 활기찬 사교계 아가씨 들은 틀림없이이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정말 절묘한 사진들이야. 이 얼마나 예술적인지. 이런 것이 바로 인간의 얼굴이야!‘
하지만 사진이 찍히던 당시에 젊은이였던 우리에게는 사진 속 사람들이 유령처럼 보였다.

1930년대….
그 얼마나 힘든 시절이었는지..
대공황이 시작됐을 때 나는 열여섯 살이었다. 1920년대의 태평하고 매력적인 분위기에 속아 넘어가 꿈과 기대를 품기에 딱 적당한 나이. 마치 미국이 맨해튼에게 교훈을 가르쳐주기 위해 대공황을 발진시킨 것 같았다. - P14

"바로 그 말이에요.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신도들이 점점 떨어져 나갔어요. 새로운 신자들은 자기들만의 교회를 지었고, 크고 오래된 교회들은 그냥 홀로 남겨졌죠. 노인들처럼, 전성기 시절의 기억만 간직한 채로, 그런 분위기가 나한테는 아주 평화롭게 느껴져요." -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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