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로 군이 그 순간 얼마나 파악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인간에게는 자기가 알고 있는 것 이상의 것을 저도 모르게 알게 되는순간이 있고, 그때 역시 바로 그런 순간이었음이 틀림없었습니다. 억제할 길 없는 선망과 본능적인 적개심이 한꺼번에 다로 군을 꿰뚫었던 거겠지요.
I - P60

ㅁ쇼와의 그 시대에 사이구사 세 자매의 마음을 동정 의 염으로 얽어맸던 세이조의 서양관도, 마리 아가씨와 에리 아가게에게는 태어났을 때부터 드나들던 집, 낡아서 중간에 헐어버린 집일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었습니다. - P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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