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즈 칼리파 Burj Khalifa - 대한민국이 피운 사막의 꽃
서정민 지음 / 글로연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대한민국이 피운 사막의 꽃 부르즈 칼리파에 관한 보고서...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 한때 매스컴에 당골로 등장했던 건축물이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한 건설회사가  올린 건축물이기에 건축이 한창 진행중 일때에도 TV를 통하여 자주 접할 수 있었던 건축물입니다. 이 건출물을 볼때면 왠지 모르게 뿌듯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데 이 책을 통하여 세부적인 것들을 알 수 있어 더욱 감격적이었고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수주에 참여하기 위한 입찰당시에 함께 참여했던 일본보다 가격적인 면은 경쟁력이 없었지만 우리의 기술적인 부분을 높이 평가했기에 기회가 주어졌다고 하니 꼭 저의 일처럼 자랑스럽더군요... 명칭을 버즈 두바이로 알고 있었는데 개장식날 정식 명칭이 UAE 현 대통령의 이름을 따 칼리파로 바뀌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하여 정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지구상에 현존하는 가장 높은 건축물인 부르즈 칼리파... 이 책은 부르즈 칼리파가 갖는 건축학적 의미와 건설 과정에서 나타난 어려움 뿐만아니라 세계 최고층 건축물을 건설하면서 두바이와 중동이 얻을 수 있는 정치경제, 사회문화적 이익 그리고 부르즈 칼리파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 등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건축물로만 생각해 온 부르즈 칼리파가 이렇게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니 놀랍기도 했고 새삼 생각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건축물에 대한 얉은 지식은 갖고 있어 아파트 하나를 지어도 많은 업체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부르즈 칼리파에 관한 거의 모든 것들을 삼성물산이 한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저의 이러한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부르즈 칼리파는 다국적 사업으로 이루어진 결과물이었습니다. 건축의 설계는 미국의 스키드모어 등이, 삼성물산은 주도업체로 공사 전반과 기술을 총괄하고 벨기에 베식스는 시공을 UAE의 아랍텍은 현지조달과 인력조달의 책임을 했고 감리는 미국의 터너건설이 각각 맡았다고 합니다. 5년간 40개국의 기술자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인 부르즈 칼리파... 세계 최고라 불리는 기업들이 만나니 역시 상상을 초월한 건축물이 탄생하는군요...

부르즈 칼리파는 언뜻 보면 날렵한 모양의 팬촉을 연상시킨다. 828m의 높이를 실현하기 위해 위로 갈수록 상당히 좁아지는 모습이다. 그러나 연면적은 약 50만 제곱미터에 달한다. 정확히 말하면 49만 5870제곱미터다. 삼성동 코엑스몰(11만 9000제곱미터)의 4배, 여의도 공원(21만 제곱미터)의 2배보다 넓다. 또 잠실종합운동장의 56배에 이른다. -43 page.

세계의 유명한 건축물과 비교되어 있는 표지를 봐도 거대함을 대충 짐작할 수 있지만 정확한 수치는 알지 못했는에 대충 짐작만 하고 있었는데 부르즈 칼리파에 대한 정확한 수치를 알고 나니 정말 입이 떡 벌어지더군요... 책속에 실려있는 두바이의 사진을 보면 더욱더... (많은 사진들이 실려 있어 눈이 즐겁기도 했습니다.) 두바이의 랜드마크가 된 부르즈 칼리파... 기회가 된다면 실제로 꼭 한번은 보고 싶은 건축물 중 하나 이기도 합니다. 평소 겉핡기 식으로만 알고 있었던 부르즈 칼리파에 대해 자세히 알고 이 건축물이 갖는 의미를 생각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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