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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의 탄생 - 현대인의 지성을 회복하기 위한 강력한 로드맵
매기 잭슨 지음, 왕수민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현대인의 집중력의 분산 현상을 파헤치고 지성을 회복하기 위한 매혹적인 교양서...
집중력...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정말 시끄럽습니다. 사람들의 대화는 그렇다쳐도 끊이지 않는 사건 사고와 계속해서 떠들어 대는 대중매체들은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것들로 인해 집중을 하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데 책을 읽을 때 역시 집중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떠한 일을 처리함에 있어 집중력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효율성과 결과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자신의 경험으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알고 있을 것입니다. 특히 공부하는 학생들은 집중력이라는 말을 심심하지 않게 듣게 되는데 아직 집중력의 중요성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하여 중요성을 알고 평소 자신의 산만했던 생활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불과 십여년 전만 해도 정보가 부족해 정보를 알고 있으면 그만큼 앞서 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속에 살고 있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는 능력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는 것만 보아도 집중력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집중력의 탄생... 워낙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상이기도 하고 기술의 발달로 인해 집중력을 발휘하여 한 순간도 자신만의 세계에 빠지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집중력이 부족하게 되었을까요? 이 책은 이렇게 집중력이 부족하게 된 원인을 문명화된 문화속에서 보고 있는데 이러한 문명에 시간을 빼앗기기도 하고 아예 집중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인지도 모르겟습니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주변의 자극에 반응하도록 되어 있어 환경의 변화에 따라 적응할 수 있는 것도 이 능력 때문인데 현대사회에서는 주변의 모든 정보 기술들이 우리의 집중력을 방해한다는 것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공감을 하게 되었는데 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아도 디지털 세상에 살고 있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울려대는 휴대전화(문자나 전화가 오면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보게 되는 심리), 쉴새없이 떠들어대는 TV (이 TV를 한시도 가만 놔두지 않고 채널을 돌리는 사람들), 인터넷과 멀어지면 불안해 하는 사람(메일을 열어보아야 직성이 풀리는 심리) 등으로 인해 우리의 집중력은 자연스럽게 흐트러지는 것 같습니다. 현대인들은 집중력이 부족하기에 지성을 잃어버려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 졌지만 정신적으로는 더욱더 피폐해지는 것이 아닌가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집중력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중요성 그리고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면서 다시 집중력을 기르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집중력이 자기조절의 원동력이 되는데 자기조절을 해야지만이 더 나은 배움의 길로 들어설 수 있고 더 나은 배움을 통해서 진정한 인간적 기술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이러한 것들이 자신의 인생철학을 정립하는데 기본이 되는 중요한 인생경험이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현대인의 지성을 회복하기 위한 강력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는데 저자의 폭 넓은 직시과 적절한 많은 예들을 통하여 집중하여 책을 읽을 수 있었고 집중력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컴퓨터를 하면서 TV를 가끔 보는데 생각해 보면 이것도 집중력을 방해하는 생활습관이 아닌가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자는 현대사회가 중세와 같은 암흑시대라고 하면서 이 암흑의 시대를 벗어나기 위해 우리에게 속도를 늦추라고 합니다. 저자의 말처럼 속도를 늦추어 마음의 여유를 갖고 작은 실천부터 시작할때 지성을 회복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