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 이야기 - 방송인을 꿈꾸는 세계 청소년의 롤모델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6
주디 L. 해즈데이 지음, 권오열 옮김 / 명진출판사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상처와 시련을 딛고 희마의 상징이 된 오프라 윈프리의 오뚝이 인생이야기...

오프라 윈프리...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았을 이름... 하지만 그녀의 삶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그녀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너무 익숙한 인물이라 자연스럽게 많이 알고 있다는 착각을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 오프라 윈프리에 대해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데 책을 통해서가 아니면 아마도 오프라 윈프리 쇼를 통해서 인 것 같습니다. 저는 오프라 윈프리의 관한 책을 2년전 정도에 읽어 보았기에 그녀의 삶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 기억속에서 사라졌던 이야기가 조금씩 살아나기도 했습니다.

명진출판의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여섯번째 오프라 윈프리 이야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이기도 하고 토크쇼의 여왕이라 불리기도 하는 그녀의 삶과 도전, 열정 그리고 성공에 이르기 까지의 인생을 담아 놓은 이야기 입니다. 어린시절부터 말을 무척이나 잘하였던 그녀는 이 재능을 바탕으로 방송인이 되고 싶어 했고 지역방송국을 시작으로 대형 방송국 앵커가 됩니다. 하지만 공감력이 너무 뛰어난 나머지 너무 쉽게 감정에 휩쓸려버려 냉정하고 객관적인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뉴스앵커로서의 자질에 의심을 받게 됩니다. 그녀는 앵커의 자리에서 물러나고 대신 이 뛰어난 공감력을 발휘할 수 있는 토크쇼 진행을 맡게 됩니다. 이 프로그램이 바로 지금의 오프라 윈프리 쇼입니다. 

똑똑한 아이였지만 그녀에게도 전형적인 반항의 시기는 찾아왔는데 이런 그녀를 생부와 새엄마 젤마가 올바르게 잡아주고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결정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주었기에 지금의 오프라 윈프리가 있을 수 있어 부모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거리나 버스 그리고 지하철에서 청소년이나 성인들은 귀에 이어폰을 꽃고 다니는 것을 쉽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데 이 책은 귀에서 이어폰을 빼고 가까운 사람의 말부터 마음으로 들어보라 권하고 있습니다. 개인주의가 팽배한 현대사회의 단적인 모습이라는 생각에 씁쓸하기도 하네요... 그녀에게는 최초라는 타이틀이 유독 많이 따라 다니는데 그 중 최초의 흑인 여성 앵커라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아직도 존재하기는 합니다만...) 그 당시만 하더라도 인종 차별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시대였기에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일어서 자리잡았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로는 흑인 여성이 앵커가 된다는 것이 당연한 것이기에 문득 이 타이틀이 슬프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청소년에게 전하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와 최근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면서 더욱 관심을 받게 되기도 한 호기심을 성공으로 바꾼 스티브 잡스의 드라마 같은 삶에 이어 세번째로 읽게 된 도서인데 이 시리즈의 특징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쓰여진 만큼 성공적인 삶을 살고있는 인물의 특징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앞으로 책속의 인물과 같은 분야를 생각하는 청소년들과 꿈을 가지고 있는 모든 청소년들에게 많은 교훈과 꿈을 펼칠 수 있는 자심감과 지혜를 주고 있어 청소년들에게 적극 추천할만한 책인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그녀... 마음을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진 그녀... 가식이 아닌 진정함이 느껴지는 그녀... 이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이름을 당당하게 걸고 오랫동안 토크쇼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책을 읽으면서 그녀의 삶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었으며 그녀의 삶 자체가 저 자신에게 희망을 선물해 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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