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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기사단의 검
폴 크리스토퍼 지음, 전행선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템플기사단의 숨겨진 보물을 찾아가는 흥미로운 여행...
템플기사단의 검... 재미있게 읽었던 '렘브란트의 유령'의 작가 폴 크리스토퍼의 새로운 작품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인 역사 팩션이기에 흥미와 호기심을 갖고 손에 들게 되었습니다. 검붉은 빛깔에 빛나는 검 한자루가 눈에 띄는 표지 역시 신선을 사로 잡는데 책의 내용으로 짐작해 볼때 템플기사단의 의문의 검이 아닌가는 생각이 드는군요... 베스트 셀러였던 다빈치 코드에도 등장하고 몇몇 책들과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하기에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아 귀에 익은 템플기사단을 소재로 한 이야기라 더욱 관심을 가졌던 것 같기도 합니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면 미국 육군사관학교 역사교수인 존 홀리데이 중령은 외삼촌이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가지만 삼촌은 이미 세상을 떠난 후였고 상당한 재력가였던 삼촌 헨리 그레인저의 모든 재산은 홀리데이와 조카 페기에게 똑같이 분배되게 됩니다. 우연히 삼촌의 집 책장 비밀 은닉처에 감추어져 있는 십자군의 검을 발견하게 되고 조카와 함께 이 검에 대해 밝히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 중 삼촌집에 의문의 방화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망토를 쓴 의문의 남자에 의해 도둑 맞을뻔하게 되는 십자군의 검... 이 사건으로 인하여 이 검이 무언가 비밀이 있음을 직감하게 됩니다. 왜 이 검이 중요하고 삼촌은 끝까지 비밀로 간직했는지 그리고 삼촌의 유산담당 변호사 브로트벤트는 왜 이 검에 대해 탐을 내는지... 등 많은 의문을 풀어내기 위해서 영국,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캐나다, 독일, 프랑스, 포르투칼, 이탈리아 등 세계 각지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이 모험의 여정동안 감추어진 기사단의 비밀을 하나씩 밝히게 되기는 하지만 기사단의 보물을 노리고 있는 신템플기사단과 바티칸의 암살자들에 의해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를 넘기게 됩니다. 이러한 위기를 넘기고 기사단의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신대륙을 발견하기 전 세상의 끝이라 불렸던 코르보 섬에 도착하게 되는데...
상당히 빠르게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고 흥미진진한 추격전으로 인해 더욱 이러한 느낌이 드는지는 모르겠지만 순식간에 한권의 책을 읽어버린것 같네요... 폴 크리스토퍼의 작품은 글을 읽는 동안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머릿속에 생생하게 그려진다는 것인데 이러한 이유로 더욱 흥미롭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작가의 전작에서도 느낀 것이지만 상당히 해박한 지식을 이야기 속에 풀어 놓아 감탄을 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열린 결말을 좋아하지 않기에 이 이야기 역시 조금 아쉬움이 남는데 지금도 풀리지 않는 템플기사단이기에 이러한 결말을 선택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쫓고 쫓기는 장면과 보물을 찾아가는 과정에서는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가 떠올랐고 책의 소재로 인해 '올랜도 블룸' 주연의 영화 '킹덤 오브 헤븐(King of Heaven)'이 떠오르기도 하더군요... 책을 읽고 나니 모험과 스릴이 넘치는 역사 팩션이기에 영화화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템플기사단에 대한 의문이 더욱 증폭되기도 해 관련 도서를 읽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