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모어 이모탈 시리즈 1
앨리슨 노엘 지음, 김경순 옮김 / 북폴리오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숨겨진 비밀 그리고 포기할 수 없는 사랑... 변하지 않는 사랑을 기다리는 이들을 위한 이야기...

변하지 않는 사랑... 누구나 사랑이 변하지 않기를 한번쯤은 간절히 바라지만 이러한 바램과는 달리 현실에서는 자연스럽게 변하기에 이러한 마음이 더욱 간절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별안간 불멸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는 이유는 이야기 속에 600년 동안 사랑을 지켜온 데이먼이 등장해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선분홍빛 색깔을 띄고 있는 표지의 예쁜 꽃이 인상적이었는데 이 꽃은 죽지 않는 사랑을 의미하는 선분홍색 튤립이라 합니다. 튤립하면 노란색이 가장 먼저 떠올라 생소하기도 한데 실제로 보면 정말 아름다운 꽃일것 같네요... 사실 저는 뱀파이어와 관련된 도서들에는 관심을 거의 갖지 않았었는데 영화로도 제작되어 흥행중인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영향을 받아서 인지 요즘에는 자연스럽게 비슷한 이야기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집어들게 되었습니다. 보통 잠자리에 누워서 책을 많이 읽는 편인데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이 책과 같은 내용의 소설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다보면 어느새 새벽이라 다음날 피곤함을 느꼈던 적이 많은 것 같은데 잠자리에는 이러한 책들을 조금 멀리해야 겠습니다. ^^*

책속으로 들어가보면 교통사고로 인하여 아빠, 엄마 그리고 여동생까지 한꺼번에 잃어버린 에버... 함께 차를 타고 있었지만 자신만 살아남은 에버는 이 사고 이후에 사람들의 오라를 볼 수 있는 초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바로 몸이 닿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의 생각과 살아온 날들을 알 수 있는 것이죠... 고모와 함께 살고 있는 에버는 자신의 이러한 능력을 감추고 싶어 사람들과의 접촉을 될 수 있으면 피하고 싶기에 항상 두꺼운 후드티를 입고 다니고 음악을 듣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학교에서 괴물로 통하게 되기도 합니다. 새로 전학 온 데이먼의 등장하는데 지금까지와는 달리 오라가 느껴지지 않고 데이먼의 곁에 서면 에버를 괴롭히는 사람들의 생각들이 들리지 않게 됩니다. 데이먼으로 인해 에버의 삶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데 오직 죽은이들의 오라만을 볼 수 없는 에버이기에 이 부분부터 데이먼의 정체가 궁금해지기 시작하더군요,,, 데이먼과 가까워 질수록 혼란스러움을 느낀 에버는 데이먼을 멀리하려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끌리는 마음은 어쩔수가 없게 됩니다. 그리고 데이먼을 사랑하는 또 다른 여자 드리나로 인하여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기도 하는데...

다른 로맨스 소설과 마찬가지로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상상하기 조차 힘들정도의 미남미녀들인데 이 부분을 너무 자주 강조하다 보니 흐름에 조금 방해가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에버는 가족이 죽은 것은 자신의 탓이며 자신이 초능력을 가지게 된 것도 업보라 생각하며 우울하게 살다가 죽어야 마땅하다는 감정을 보이는데 전형적인 10대 소녀의 감성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트와일라잇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는 띠지의 리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책을 읽다보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비슷해 자연스럽게 트와일라잇이 떠오르게되 비교가 되는데 Immortals 시리즈는 모두 6권으로 되어 있어 이제 이야기가 시작되는 1권만으로는 뭐라 말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의 흐름과 현실감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도 없지 않지만 재미와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는 내용이기에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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