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찰칵 - 잊지마, 힘든 오늘은 멋진 추억이 될 거야!
송창민 지음 / 해냄 / 200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흔들리는 그대에게 선물하는 감성 에세이...

찰칵찰칵... 사진을 찍을 때 쓰는 표현이기에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에는 사진과 관련된 내용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주고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감성 에세이 였습니다.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연애의 정석’, ’매혹의 기술’ 등의 책들을 통하여 이름은 알고 있었던 연예컨설턴트 겸 작가 송창민님... 이 책 찰칵찰칵을 통하여 처음 만남을 갖게 되었는데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 하고 있고 남성작가 이지만 섬세함과 감성이 가득했습니다.

저자는 프롤로그를 통하여 인생은 외줄타기라고 말하는데 떨어질까 무서워 남의 줄은 쳐다볼 여유조차 없고 잠시 쉬면서 구경은 할 수 있겠지만 다시 자신만의 줄타기를 계속해야만 하는... 지금 자신의 삶이 힘들다고 느껴진다면 아직 줄타기가 서툴러 아슬아슬하게 줄에 매달려 있는 상태일 뿐이며 능숙해지면 언젠가는 멋진 묘기는 아니더라도 두발로 줄 위에 서서 미소 지으며 안정적으로 걸어갈 수 있을 것이라 합니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다른 사람의 시선과 기준에 맞추어 사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중심으로 살아가지만 작은 배려로 타인을 이해함으로서 즐겁게 생활할 수 있고 좋은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일러스트와 함께 짧은 글들로 되어 있어 부담없이 금방 읽을 수 있지만 진솔한 이야기들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고 긴 여운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책속 이야기중 소녀과 바다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데 작은 섬마을에 살고 있는 소년은 항상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고 불만스럽게 여기고 하루빨리 섬마을을 떠나고 싶은 마음만 간절합니다. 섬이 자신에게 어울리지도 않고 자신이 해야 할 일도 없다고 생각하는 소년은 아무 노력도 하지 않은 채 단지 이곳을 벗어나고픈 마음 뿐이지요....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불평불만만을 늘어놓는 소년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지금 저 자신과 비슷하다고 느껴져 저의 삶을 뒤돌아 보고 새로운 다짐을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책속 내용들은 공감가는 글이 대분이었지만 가끔씩 저와는 조금 다른 생각의 글도 있어 이러한 것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반복되는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 지금까지 잊고 살았던 것들을 발견할 수 있었고 힘들어도 자신을 사랑해야 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내용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