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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의 유리구두는 전략이었다 - 갖고 싶은 남자를 갖는 법
곽정은 지음 / 21세기북스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괜찮은 싱글인 당신에게 필요한 엣지있는 연애 멘토링...
신데렐라의 유리구두는 전략이었다... 핑크빛 표지와 좋은 제목으로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책인데 동화속 신데렐라가 계획적으로 유리구두를 남겨놓고 떠났다면 그녀는 정말 연애의 고수라 생각합니다. 갖고 싶은 남자를 갖는 법!... 띠지의 이 문구를 보게 되면 거의 대부분의 여성들이 한번쯤 눈길을 줄 것 같은데 그만큼 연애는 어려운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계절적으로 왠지 옆구리가 허전한 이 시점에 출판된 절묘한 타이밍까지... 특히 저자 자신의 경험을 솔직 담백하게 이야기하고 있어 공감이 가는데 오래전 저자처럼 연애 초보자들이 읽으면 자신이 연애를 잘하지 못하는 원인과 그 처방을 만날 수 있어 지금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던 허상에서 탈피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역시 코스모폴리탄의 연애 전문 에디터의 오랜 경력과 많은 이삼십대 사람들을 만난 노하우가 그대로 스며 있는것 같습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평생을 함께 할 자신의 반쪽을 찾는 과정이기에 조금 신중할 수 밖에 없는게 사실이지만 요즘에는 너무 지나치게 학벌이나 직업등을 따지고 있어 연애하기가 더욱 힘들어지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 외모지상주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배경이 이 책에도 깔려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무언가를 새롭게 배울때에는 기초부터 배워야 하듯이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워밍업을 시작으로 기초편, 준비편, 실전편, 응용편 그리고 확장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단계에 맞게 알아야 할 것들과 실천해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것도 다르고 개성도 다르기에 각 챕터가 끝날 때마다 나오는 저자가 이야기 하는 모든 팁이 맞지는 않겠지만 자신에게 맞는 tip을 익히고 실천하여 잘 활용한다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가? 라는 생각으로 고개를 갸우뚱 할때도 있었지만 대부분 공감가는 내용이라 고개를 끄덕이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사랑과 연애에 서툰 저이기에 이 책과 비슷한 책들을 몇권 읽어 보았지만 다른 책들과는 조금 다르게 공감 가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지금 연애에 조금 더 익숙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무슨 일이든지 그렇지만 지식을 쌓고 자신감과 갖고 실천으로 이어질때 성공하는 것 같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저자 곽정은님의 띠지의 사진, 책 날개의 사진, 그리고 온라인 서점의 사진의 느낌이 정말 달라 다른 사람처럼 보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