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감동을 만드는 공장, 테마파크 공연이야기 -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비밀!
이기호 지음 / 이야기꽃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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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꿈과 감동 그리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테마파크 공연이야기...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저는 놀이공원을 가보기가 참 힘들었던 것 같은데 가끔 대도시의 친척집을 가게 될 때면 놀이공원이나 동물원을 가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즐겁게 웃고 있는 사진으로 남아 있어 사진을 볼때면 어렴풋이 떠오르는군요... 우리나라에 테마파크라는 개념의 공원이 생긴것도 그렇게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처음 테마파크에 가본것은 대학생 시절 어린 조카들과 함께였습니다. 조그만 놀이공원은 전에도 가본적이 있긴 하지만... 어두워지자 야간 퍼레이드가 진행되었는데 정말 멋지고 공연자들의 춤과 묘기 그리고 분장들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테마파크에서 보았던 공연자들이 책표지로 되어 있고 책 중간중간데 공연 사진들이 실려 있는데 환한 미소와 화려한 의상으로 큰 즐거움을 줬던 기억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테마파크라는 장소를 몇군데 가보지는 않았지만 제가 보았던 퍼레이드 중 에버랜드가 가장 화려하고 빗났던 것 같습니다. 테마파크하니 호주를 여행할 때 Wanerbros의 테마파크가 생각나는데 영화를 소재로 한 테마파크였기에 기억에도 오래남고 특히 컴컴한 동굴에서 타는 느낌의 열차들이 새로웠습니다. 그리고 처음 안경을 쓰고 삼차원 영화 슈렉을 볼 수 있었는데 물벼락이 날라 오거나 갑자기 앞으로 튀어나오는 캐릭터들 등으로 정말 깜짝깜짝 놀라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 영화속 캐릭터 조로와 캣우먼과의 사진까지...
   

꿈과 감동을 만드는 공장... 부제목이기도 한 이 문구가 테마파크와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성인들에게는 반복되는 지친 일상의 피로를 풀어주고 감동을 주며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장소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테마파크 공연이야기... 우리나라의 테마파크로 대표되는 에버랜드의 이야기이지만 테마파크 공연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 이기호님은 1991년 에버랜드에 입사하여 지금까지 에버랜드 공연단 총감독을 맡고 있으며 마이에버스테이지의 대표인데 공연문화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세계의 나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가 된 것은 이분의 역할이 컸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국내 공연문화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는데 네 명의 아르바이트생들과 함께 인형탈을 쓰고 시작한 테마파크가 어떻게 변해 왔는지 그리고 그속에서 이들이 겪고 느꼈던 것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떤 일이든지 똑같겠지만 공연을 하기 위해 오랜시간 노력과 준비하는 그들의 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테마파크 공연에 대한 새로운 것도 알게 되고 공연에 대한 더 넒은 시야를 갖게 되었는데 테마파크를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 테마파크에서 즐거운 추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 그리고 공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분들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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