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자신을 모두 걸지마. 네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지금 그대로의 네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잊으면 안 돼... 이 책의 저자 마르티 레임바흐는 저에게 낯설지만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게 했던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영화 사랑을 위하여(Dying Young)의 원작을 쓴 작가라는 표지를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책 다니엘은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라고 하는데 자페증을 가진 아들의 어머니로 살아가는 자신의 삶을 감동을 위하여 꾸며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데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만 같았던 그녀는 끝까지 꿋꿋하게 싸워냅니다. 멜라니는 영국 신사 스티븐과 사랑에 빠져 결혼한 이후 영국에 정착했고 딸 에밀리와 아들 다니엘을 낳으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지만 언제가 부터 정체 모를 두려움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바로 아들 다니엘이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고 부터... 멜라니의 행복했던 시간은 아들 다니엘이 자폐증 진단을 받으면서 서서히 무너져 내립니다. 엉망이 되어버린 그녀의 삶이지만 그녀는 다니엘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 나섭니다. 멜라니의 다니엘의 치료에 대하여 집착하자 남편과의 사이는 점점 멀어져 남편은 결국 옛 연인인 페넬로페를 만나게 되고 집을 떠나게 됩니다. 멜라니는 다니엘의 치료를 위해 여기저기 뛰어 다니다가 앤디 오코너 라는 박사를 알게 되는데 놀이 치료 전문가 앤디 오코너는 다른 언어 치료사들이 모두 사기라 하며 시간낭비 라고 하지만 다니엘은 그의 치료를 받기 시작하면서 점점 나아지기 시작합니다. 멜라니가 다니엘의 발전해 가는 보습을 보고 소름이 돋듯 저 또한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다니엘은 정상적인 사람과 똑같아 질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사람과 비슷해 질수는 있을 것입니다. 다니엘이 조금씩 나아질 수 있었던 것은 멜라니의 사랑과 포기하지 않는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어머니들처럼... 보통 장애 아동을 둔 어머니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우리나라의 사회적인 의식구조가 아직 성숙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아무 의미없이 처다보는 것과 무심한 말 한마디가 상처가 되기도 하니 조심스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폐증은 신경 계통 불균형으로 야기된 발육장애이며 정신장애의 일종으로 세살 미만에 발병한다고 합니다. 최근 자폐증세를 보이는 아이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만 이에 대한 사회적인 의식과 시설등의 제도는 거의 없는 상태라 하니 자폐아를 가진 부모들은 고스란히 어려움을 떠안을 수 밖에 없다고 하는군요... 이 책은 자폐증 아이라 해서 무조건의 동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적으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더욱 가슴속에 와 닿은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폐 아들을 둔 멜라니의 감정이 섬세하고 아름답게 묘사되어 있어 읽는 내내 더욱 책속으로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가슴 따뜻해지는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