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재발견 - 세계사를 뒤흔든
김도균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세계사를 다시 쓴 군대, 무기, 전투, 군가의 재발견...

세계사를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 저이기에 평소에 관련 도서들을 읽고 있는데 역사를 논할때 전쟁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기에 이 책 세계사를 뒤흔든 전쟁의 재발견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의 내용 중에는 알고 있었던 내용들도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의 내용들이 처음 접하는 내용이 많아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가장 먼저 고대 그리스의 동성애자로 이루어진 부대 이야기가 나오는데 지금의 시선으로 생각해 보면 정말 웃음이 나오더군요... 하지만 저의 웃음과는 달리 밀집 보병 대형으로 전투를 하는 고대 그리스인들은 이 대형이 무너지면 그것이 곧 패배로 이어졌기 때문에 병사들간의 신뢰가 무엇보다도 중요했는데 이러한 이유로 사랑의 힘을 원동력으로 하는 군대의 발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신성대라는 동성애자로 이루어진 부대가 창설되었고 이 부대의 활약은 실로 대단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죽음을 무서워 하지 않기에 진영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어 이러한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첫 이야기부터 들어보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상상도 되지 않는 전쟁의 역사 이기에 호기심을 자극하여 더욱 흥미를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군대의 재발견, 무기의 재발견, 전투의 재발견, 그리고 군가의 재발견 이라는 네가지의 큰 챕터로 나누어 전쟁이 세계사의 큰 흐름 속에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군대의 재발견은 고대 그리스의 군대부터 시작하여 현재의 특수부대까지 군대라는 조직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는데 전쟁에 조차 나갈 수 없을 정도로 무시당했던 흑인들이 자신들의 존재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조직한 미국 최초의 흑인 부대가 기억에 남습니다. 무기의 재발견에서는 무적이라 불리던 로마 군단을 궤멸시킨 이민족 기마병의 등장으로부터 시작하여 대량 학살을 가능하게 한 폭탄, 독가스, 기관총, 전차 등 무기의 발전에 대한 내용입니다. 전투의 재발견에서는 세계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유명한 전투에 대하여 다루고 있고 군가의 재발견에서는 여러가지 군가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신체 건강한 남자라면 누구나 군대를 경험하기 때문에 저 역시 2년이 넘는 기간을 군대에서 생활했는데 이러한 이유로 책과의 거리가 더욱 가깝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구상에는 전쟁이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져 오고 있는데 전쟁은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을 빼앗아가는 잔혹함으로 대표되는 부정적인 측면과 전쟁으로 인한 문화의 전파와 문명의 발전등으로 대표되는 긍정적인 면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하지만 오래전에는 서로의 교류가 많이 없었기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전쟁이 백해무익 하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모두 알고 있듯이 경제적 손실도 엄청나다고 합니다. 투키디데스의 유명한 전쟁 명언 "전쟁은 냉혹한 스승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미 일어났던 전쟁을 통하여 돌이킬 수 없는 아픈 상처를 확인했기에 아무 의미도 없는 전쟁을 반복해서 일으키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도 전쟁이 계속되는 곳도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있는데 전쟁이라는 반갑지 않은 이름이 하루 빨리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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