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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희망이다
제프 헨더슨 지음, 나선숙 옮김 / 노블마인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절망 속에서 희망을 발견한 한 남자의 거침없는 꿈의 질주...
저자 제프 헨더슨에 대해 전혀 몰랐지만 오프라 윈프리가 감동하고 윌 스미스가 선택한 뜨거운 희망의 기록이라는 문구에 처음 시선을 두게 되어 집어들게 된 책입니다. 나는 희망이다... 이 책은 어린 시절 부모가 이혼하고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던 한 소년이 빈민가의 마약상이 되었다가 붙잡혀 20년이라는 긴 형을 선고받고 교도소 수감생활을 하던중 우연히 요리의 마력에 빠져 출감후 많은 노력 끝에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호텔의 요리사가 된 인생의 이야기 입니다. 마약 판매상이 어떤 변화를 거쳐 요리사가 되었을까요?
전과자 라는 딱지가 항상 붙어 다녔기에 제프 헨더슨의 성공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더 자세히 말하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미국이라는 나라는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도 있었기에 더욱 힘겨운 싸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하는 일이 잘 되지 않으면 자신의 잘못을 탓하기 보다는 사회적인 여건과 현실에 대하여 불만을 갖고 불만을 표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사회적인 잣대가 있기에 자신의 능력에 상관없이 차별을 받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만 정말 사회와 다른 사람에게 책임이 있을까요? 이 의견에 동의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고 제프 헨더슨의 삶을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에 범죄자는 출감 이후 다시 범죄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기 쉬운데 제프 헨더슨은 이러한 자신의 삶을 진정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기에 삶을 변화시켰습니다.
요리사로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요리관련 내용들이 많이 나오는데 저자 제프 헨더슨이 요리사로 활동하면서 보고 느낀 미국 요리 업계의 현장을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레시피와 요리사들의 치열한 경쟁도 빼놓지 않았구요... 실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지만 소설만큼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 였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제프 헨더슨의 부모님은 이혼을 했기에 아버지가 없이 성장했지만 자신의 아이들에게는 끊임없이 좋은 아버지가 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같은 남자로서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범죄자들을 보면 보통 부모가 없거나 있어도 정상적인 상황이 아닌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자신은 아버지에 대한 좋은 기억이 없지만 자신은 좋은 아버지가 되기위해 노력하는 삶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성공의 이야기가 아니라 좌절과 희망의 이야기로 어두운 현실이 타인의 탓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 아직 인생에 대해 논할 만큼 살지는 않았습니다만 인생을 살다보면 실패를 경험하게 되고 이러한 실패의 연속으로 인하여 포기하고 싶은 경우도 많은데 이럴때마다 "죽지 않으면 인생은 끝나지 않는다. 언제나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나는 전과자도 아니고 그보다 절망적인 상황도 아니다." 라는 제프 헨더슨의 말을 기억하면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배우인 윌 스미스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진다고 하니 기대되고 똑 꼭 보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