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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맨
대니 월러스 지음, 오득주 옮김 / 민음사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행복해지고 싶다면 더 자주 예스라고 말하세요!
짐캐리 주연의 예스맨이라는 영화가 상영되면서 자연스레 원작인 이 책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저자 대니 월러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한 이야기라고 하는데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까지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자주 들었습니다. 또한 현실 세계에서 보기힘든 사건이 많이 등장해서 실화라는 사실을 자주 잊어 버렸습니다. 엉뚱하면서도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고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으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어 600여 페이지의 많은 분량이지만 시간 가는줄 모르고 정말 빨리 읽었습니다. 소설이지만 중간중간에 내용과 관련된 사진들이 함께 있어 사실임을 증명하는 듯 합니다.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한 마디로 말하자면 긍정의 힘이라 생각합니다. 쳇바퀴 처럼 날마다 반복되는 삶을 살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지 못하는 겁쟁이가 되고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됩니다. 이 책에서 처럼 삶에서는 무슨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믿고 운명이나 숙명 같은 틀에 박힌 인생관을 버리고 예스맨이 되면 인생이 바뀔거라 생각합니다. 긍정의 힘을 믿는 한 사람으로서 읽는 동안 역시 끌어당김의 법칙은 존재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니는 3년 사귄 여자친구에게 차인뒤로 집 안에 틀어박혀 TV만 보고 친구도 만나기 귀찮아 하고 다른 일에도 흥미를 갖지 못합니다. 입에서는 항상 No 라는 말을 달고 살지요.. 친구들에기도 no, 자신에게도 no... 이렇게 생활하다 보니자연스레 따분하고 지루한 생활의 연속이지요...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버스에서 만난 어떤 사람이 좀더 자주 예스라고 말하세요(Say yes more) 라는 말에 대니의 인생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바로 예스맨이 되기로 합니다. 버스에서 만난 사람이 예수나 부처와 같다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바뀌어 열정적이 사람이 되지요... 도가 지나쳐 심지어 스팸메일과 광고메일에 까지 예스라고 합니다. 약간은 바보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무의식중에 "예" 보다는 "아니요" 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을 읽고나서 평소에 "아니요" 라고 했던 말을 "예" 라고 말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책에서 처럼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서까지 예스라고 하면 안되겠죠... 최근 출간되고 있는 자기 계발서들이 긍정의 힘이나 끌어당김의 법칙에 관한 내용이 많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법칙들을 코믹하고 때로는 황당하게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웃음과 깨달음을 동시에...
지금 세계적으로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우리나라 역시 힘든 상황임은 틀림 없습니다. 이럴때 일수록 "예스"라고 더 자주 말하고 긍적적인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생활한다면 대니처럼 좋은 일들이 찾아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두 힘내세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