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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심리상자
스리쿠마 S. 라오 지음, 이은주 옮김 / 명진출판사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버티기 어려운 시대, 직장인의 펀더멘털을 강화시키는 책...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저에게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책이라 자연스레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요즘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모두들 힘들어 하는데 ’직장인이여 약해지면 안돼!’ 라는 이 문구가 저를 끌어 당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자기계발 분야의 책들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알게 되는데 거의 대부분이 인간의 심리적인 요인에 많은 주안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졌던 시크릿, 무지개 원리, 꿈꾸는 다락방 등... 전체적으로 통하는 내용은 믿고 실천하면 잘된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책은 이러한 책들과는 조금 다르게 조금 세부적이라고 해야되나?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있는 떠벌이와 파수꾼에 관한 설명과 이러한 내용을 앎으로서 위기 앞에서 당황하지 않고 한계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자기계발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연습방법과 함께...
미국 유명대학의 MBA 인기 강좌, 이름만 들어도 모든 사람들이 아는 마이크로 소프트, 존슨&존슨, 구글, IBM 에서 워크샵 주제로 채택한 내용이라고 하니 그만큼의 필요성을 인정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제목은 직장인의 심리상자이지만 직장인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자기계발서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선행도 자선도 인간의 이기심의 법칙에서 움직인다는 부분을 읽으면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무시할 수는 없는 내용이라 생각을 했습니다. 욕구와 욕망이 사람을 행복하지 않게 만든다는 부분도 동감가는 부분이었구요...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내려놓음이라는게 말과 생각처럼 쉽게 되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책 중간중간에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저의 기억으로는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마도 전화위복 사자성어를 배울때 나오는 내용인것 같습니다. ^^*) 전재산을 털어 말을 샀지만 어느날 말이 도망치고 주위에서 모두 안됐다고 말하지만 나중에 다른 말들을 데려오고 말을 타다가 다리가 부러지자 모두 안됐다고 말하지만 이 덕분에 아들이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이 이야기를 보면 어떤 일이 있어도 나중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말하는 노인이 자칫 우유부단 하거나 결단력이 없다고 생각할 수 도 있으나(이래도 흥 저래도 흥) 현재의 결과만 놓고 너무 고심하지 말고 물 흐르듯이 살면된다는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에필로그 부분에 황제와 촌장 이야기를 하면서 촌장처럼 중간에 만족하지 않고, 포기하지도 않아야 진짜 선물을 얻을 수 있다는 내용으로 글을 마치고 있습니다. 모든 지식이 그렇듯이 알고 그냥 지나치는게 아니라 실천이 중요하다는 말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