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폴리오 1 - 피와 죽음을 부르는 책
제니퍼 리 카렐 지음, 박현주 옮김 / 시공사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셰익스피어 하면 떠오르는게 햄릿 그리고 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더이상 아는 것이 없는것 같습니다. 이만큼 이 소설의 소재인 셰익스피어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서 관심을 가지고 책을 펴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이 이야기가 사실일까? 라는 의문이 들면서 눈을 뗄수가 없어 단숨에 읽어 버렸습니다. 모두 2권으로 되어 있어서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서 빨리 책을 펴보고 싶어집니다.

왜 이책의 제목이 퍼스트폴리오인지 조금 궁금하고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했는데 셰익스피어 사후 그의 후원자들이 출판한 셰익스피어 작품집 초판본의 이름이 퍼스트 폴리오라고 합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 캐서린인 하버드에서 셰익스피어에 대해 공부했지만 대학시절에 우연히 경험했던 연극 연출에 매력을 느껴 영국의 글로브 극장에서 햄릿의 연출을 맡게 됩니다. 공연을 앞두고 있어 연습이 한창인 어느날 그녀의 스승이라 할 수 있는 로즈가 갑자기 찾아옵니다. 로즈는 무언가를 찾았다고 하면서 상자를 캐서린에게 건네고 바쁘다고 말하는 캐서린에게 그럼 나중에 어느 장소에서 만나자고 한 후 사라지지만 약속장소에는 나타나지 않고 화제가 난 글로브 극장에서 시신으로 발견됩니다. 햄릿의 아버지가 죽은 방법과 동일하게... 로즈가 죽자 캐서린은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하고 비밀이 조금씩 파헤쳐 지는데... 1권의 전체적인 배경은 미국을 배경으로 펼쳐지고 영국에서부터 누군가 캐서린을 쫓고 있는데 아직 정체는 나오질 않는군요...

소설을 읽다보면 추격장면과 살인... 모두 스릴이 있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비밀을 쫓는 캐서린과 관련된 사람들이 한명씩 살해되는데 누군지 짐작이 잘 가지 않더군요... 또한 로즈의 연구실과 하버드 대학의 도서관들의 묘사가 아주 섬세하게 잘 되어 있어 한번도 가보지 않았지만 상상으로 대충 알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하버드 대학의 도서관에서 정체모를 사람에게 쫗기고 있을 무렵 로즈의 사촌이라면서 갑자기 나타나 여러면에서 캐서린을 돕고 있는 벨이라는 남자의 정체가 궁금해 졌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벨이라는 남자가 이 소설의 한 획을 긋지 않을까는 상상도 해 보았습니다.... 끝까지 읽고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아님 어쩔 수 없죠...ㅋ 추리소설의 묘미는 읽으면서 자신이 결과를 상상하면서 읽는다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직 1권 밖에 읽지 않았지만 읽으면서 아주 많은 추리를 해 보았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 팩션을 읽다보면 소설속으로 빠져들어 어디까지가 진실인지가 궁금해질때가 많습니다. 이 소설의 소재인 셰익스피어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더욱 이러한 궁금증이 생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2권을 읽어보아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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