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노하우

여자, 세상을 유혹하라 - 세계 최고의 여성지 코스모폴리탄 편집장의 76가지 시크릿 노하우!
케이트 화이트 지음, 최지아 옮김 / 고려원북스 / 2008년 7월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멋지게 즐겁게 살자! Fun Fearless Female!

전 세계적으로 매월 1,000만부 이상 판매되고 있는 최고의 여성지 코스모폴리탄을 10년째 이끌고 있는 편집장이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라는 닉네임이 따라다닐 정도로 인정받는 작가이기도 한 케이트 화이트가 자신의 직업인 코스몰폴리탄의 편집장으로 일하면서 알게된 자신의 노하우를 많은 여성들에게 공개하는 책입니다. 특히 아직은 삶의 경험이 부족하고 삶의 지혜를 배워가는 젊은 여성들에게 아주 구체적인 가이드라인과 팁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멋진 여자로 살기 위한 팁은 기본적으로 터득하게 될거라 하는데 책을 읽은 저의 생각도 그렇습니다.

10년 동안 편집장과 작가로서 일했기에 잡지의 기사처럼 눈에 쏙 들어오게 정리되어 있고 군더더기가 없이 단순 명료한 글들이라 읽기에도 편하고 머리속에 쏙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4가지 파트 패션, 연애, 섹스, 커리어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섹스에 관한 이야기를 드러내 놓고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잡지가 아닌 책에서 이러한 내용을 접하는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섹스에 관한 미국과 우리나라의 문화적 차이가 많은게 사실이기에... 위의 4가지 파트에 대하여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패션 스타일리스트의 전문가 스타일링 노하우 9가지, 남자의 입을 다물게 하는 대화 주제 9가지 등...

현대 사회의 트렌드인 섹시함은 잡지의 모델처럼 섹시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섹시하다고 믿는 것만으로도 섹시함을 발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섹시의 대명사인 제니퍼 로페즈는 사진을 찍을때 머릿속으로 매우 야한 생각을 하는 것이 최대한 섹시하게 나오는 비결이라고 합니다. 역시 섹시함도 자신의 생각과 믿음 그리고 자신감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외모는 별 섹시하지 않은데 자신도 모르게 처다보게 되는 여성분들이 있잖아요... 

연애 파트에서는 남성과 여성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며 어떻게 하면 남자를 사로잡는 법 등이 나와 있습니다. 여기에서 가장 재미있어 오래남는 이야기가 있는데, 남자들의 눈썰미는 한마디로 제로 라는 제목입니다. 제목에서 대충 짐작하겠지만 남자 친구가 선물해준 커다란 토트백을 6개월 동안이나 들고 다녔는데 알고 보니 그 가방은 아이의 기저귀 가방이었습니다. ㅋㅋ 남자들은 가방에 달린 세부 설명서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실제로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에필로그를 읽으면서 코스모가 미국의 상원의원 보통 선거를 일으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작가와 마찬가지로 깜짝 놀랐고 원대하고 영향력 있는 업적을 이루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세계적인 전문가의 스타일링 노하우부터 남자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는 유혹의 기술까지 라는 문구처럼 여성(앞에서도 말했듯이 아직 삶의 경험과 지혜가 부족한 젊은 여성) 이라면 한번 쯤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