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집
제시카 발란스 지음, 최지운 옮김 / 황금가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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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직전까지는 아주 흥미로웠다. 내가 바르셀로나에 갔다 온 적이 있어서 그런지 그때 생각도 나고, 각 캐릭터들의 대화나 그들 간의 관계와 심리도 현실적으로 잘 표현돼 있고. 음...근데 계속 보다 보니 범인이 누구고 그 놈이 지금까지 뭔 짓을 했는지 눈치를 채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 그건 그렇다 쳐도 마지막에 사건 해결하는 게 너무 후루룩 이뤄지는 느낌? 뭔가 전형적이랄까? 다 읽고 나니 재미는 있었는데, 나는 항상 이야기의 주제의식과 교훈을 찾는 편이라... 이 이야기에서 얻을 수 있는 주제의식이 뭔가를 생각해 보면 글쎄... 뭐가 남는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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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선물 - 제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은희경 장편소설 문학동네 한국문학 전집 15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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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들었다놨다 하는 소설. 열두살짜리가 이런 생각을 한다고? 하는 의심만 거두면 아주 재미있게 푹 빠져 읽을 수 있다. 주인공의 관찰력이 날카롭고 세상과 스스로를 향한 시선이 냉정하다. 이 많은 캐릭터들과 그들의 사연을 어쩌면 이렇게 다채롭게 그려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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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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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에는 이 작가가 이 작품으로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도대체 무엇인가 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읽고 난 후에 며칠 내내 생각을 하다 보니 서서히 이야기의 윤곽이 잡히는 것 같다.

주인공은 실질적으로 주인공이라 보기 뭐하고, 실제 주인공은 주인공의 할아버지와 정민의 삼촌과 강시우인 것 같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개인의 삶이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지를 주인공인 내가 생생히 보고 듣고 기록하는 이야기이다. 결국 이 소설의 주제는 마지막에 그 독일 노인이 하는 말 속에 있는 것 같다. 열심히 사랑하고 섹스하라는... 역사가 어떻게 굴러가든 역사가 너를 어떻게 괴롭히든 굴하지 말고 각자 열심히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라는... 그런 이야기인 것 같다.

읽으면서 작가의 방대한 역사적 과학적 철학적 지식에 놀랐다. 다른 리뷰를 보니 현학적이라는 평이 있던데 아마도 이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현학적은 아닌 것 같고, 작가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표현하는 한 방법, 일종의 장치인 것 같다. 아무튼 이러한 여러 지식들이 어울어져 엄청나게 촘촘하고 밀도 높은 이야기가 되었다. 김연수 작가 책은 처음 봤는데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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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 - 전경린 장편소설 문학동네 한국문학 전집 16
전경린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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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계에서 유명한 작가도 이런 통속적인 글을 쓰는군. 헌데 읽는 내내 미흔과 규에게 공감이 안 돼서 지루해 죽는 줄. 남편의 외도로 충격받은 거야 십분 이해하지만 몇년씩이나 우울증에 시달릴 것까지는? 너무 작위적. 애 내팽개치고 남자 만나러 다니는 것도 이해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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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케이트 윌헬름 지음, 정소연 옮김 / 아작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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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자의식, 집단주의의 양면에 대해 섬세하고 다채롭게 풀어낸 이야기. 3대에 걸쳐 인류가 망하고 흥하고 다시 망하고 흥하는 역사의 흐름이 흥미로웠다. 과학적인 정합성은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으나 각 주인공들의 사연과 심리 묘사가 심금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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