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이 감옥에 있던 다른 수감자에게 범해질뻔한 걸 선우에게 도움을 얻어 벗어나지만그걸 계기로 선우에게 종속되는 듯한 계약관계가 되어 육체적 관계를 가지게 되는 두 사람.처음엔 일방적으로 성벽이 특이했던 선우에게 당하며 휘둘리는 소심한 정한과의 관계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변해가는 걸 보는게 포인트
사랑했던 남자가 떠나간 상처로 인해 눈물이 심장이 되어버린 눈의 여왕과 그런 눈의 여왕에게 찾아온 봄과 같은 신비로운 능력을 가진 한 소년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다정한 키스를 마지막으로 너는 내가 예상치 못한 주문을 외웠다.「온도를 잊은 자여」순식간에 심장이 얼어붙었다. 나는 놀라 그를 올려다보았다.“여왕님. 당신의 심장은 이제 영영 녹지 않을 거예요.”소년이 미소 지었다. 죽어가는 나비의 날갯짓처럼 힘없는 미소였다.“대신 제 심장만 녹아가겠죠.”그가 덧붙였다. 심장이 꽁꽁 얼어붙은 나는 그 말에서 어떤 감정을 읽어내야 할지 몰랐다.그리고 잠시 후에는 언어에 감정이 담긴다는 사실조차 잊고 말았다.-알라딘 eBook <봄눈이 녹는 자리> (현민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