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에게 강열은 다시 마주치기 두렵고 껄끄러운 존재였지만그와 재회 후 흔들리게 되고 강열이 은수에게 보여주는 집착과 순정 그리고 두 사람이 애증에서 서로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관계로 그려지는 전개가 흥미로웠던 작품받아 주지 않을 자신이 없었다. 찾아온 그를 보면 그대로 무너져 내릴지도 몰랐다. 맹목적으로 달려드는 그를 거부한다는 건 처음부터 불가능했다. 그걸 은수는 이제야 깨달았다.언제부터 이다지도 사랑에 고픈 사람이 되었을까. 강열이 숨겨 온 비밀을 알았을 때, 은수는 솔직히 그가 밉지만은 않았다. 속았다는 것에 분노했어도 저를 향한 그의 애정만은 기꺼웠다.-알라딘 eBook <그을음> (리밀) 중에서
장록이 비비가 연인으로 지낸지 4년 동거와 다름없는 생활을 해온 두 사람의 이야기 비비야 원래부터 장록을 좋아해온건 알았지만 이번 외전에서 장록이 비비에게 얼마나 빠졌는지도 알 수 있었던김비비는 추궁하는 장록이 좋았다. 생의 많은 시간을 장록과 함께해 왔고, 무뚝뚝한 낯 아래로 감춰진 진의나 감정을 어느 정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감정의 진폭이 적어 세상만사에 무감한 그가 제게 소유욕을 드러내는 순간이 황홀했다.-알라딘 eBook <[BL] 비비의 밤 (외전)> (yian)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