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과 상처로 얼룩진 두 남자의 비틀린 만남이 예상외로 진한 감동을 선사한 작품.조폭 수와 샌드백 공의 설정이 자극적이지만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쌍방구원 서사가 깊은 울림을 준다. 한 권 분량의 짧은 호흡이지만 캐릭터들의 내면 변화가 설득력 있게 그려져 몰입도가 높다. 열린 결말이 아쉽지만 여운은 충분하다.
38세 조폭 보스 청신제와 22세 베타 은석의 나이차 로맨스. 형의 빚 때문에 위기에 처한 순진한 수를 능글능글 꾀어내는 공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강압적이면서도 다정한 관계 속에서 베타 임신이라는 독특한 설정까지 더해져 오메가버스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어린 시절 구원자였던 조폭 아저씨와 그를 향한 소년의 일방적 사랑이 성인이 되어 현실이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 13살 나이차와 양육자-피양육자 관계라는 이중 금기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진심이 느껴지는 감정선이 인상적이다. 배덕감과 순애가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며, 특히 소심하면서도 적극적인 수의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