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답샵님의 두 편의 단편이 실린 작품첫 번째 <어쩌면 봄일지도 모른다> 사랑하던 사람을 교통사고로 떠나보낸 은하는 봄의 장례식장을 오게되고 그 곳에서 고1때의 봄과 너무나도 닮은여동생 가을을 마주하게 되고 은하는 자신도 모르게 봄을 떠올리며 충동적으로 키스를하게 됩니다.그 뒤 은하는 봄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며 미친듯이 그림만 그리게 되고 그렇게 어느 새 유명작가가 된 그녀 앞에봄의 동생인 가을이 나타나면서 그녀에게서 죽기 전 봄이 남긴 편지를 받게 되는 은하과거를 회상하며 그려지는 이 작품은 사랑하는 사람이 떠났다는 상처를 공유한 두 사람이 그 아픔을 보듬으며 다시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담하면서도 잔잔하게 그려냈습니다.두 번째 <문장 도둑>작가인 현서와 그의 오랜 소꿉친구이자 유명 평론가인 서하를 10년만에 다시 만나게 됩니다.그리고 현서는 자신이 쓴 시를 서하가 평론과 추천사를 써주길 부탁하지만안된다는 거절을 하는 서하 그리고 소꿉친구였던 두 사람의 또 다른 학창시절 절친이자 삼각관계를 이루던 유연과의 이야기
아키토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시절 옆집의 초등학생 동생 쥰페이가 좋아한다며 고백을 하게되고 그때는 그저 어린마음에 귀엽다라고만 생각합니다.그리고 7년이란 세월이 흘러 근사하게 변한 쥰페이와 재회하게 되면서 동거를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달달하게 그려낸 작품작화도 두 사람의 캐릭터를 잘 살려내서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었던 ㅎㅎ
2년 전 아버지인 유 회장의 간섭과 사고로 인해 사랑했던 연인을 잃게 된 은하는 뒤로 일에만 미친듯이 매달리며 아버지에 대한 반항으로 애정 없이 짧고 가벼운 관계로 남자를 만나면서 스캔들을 일으킵니다.상처로 인해 모든 것을 놓아버리며 선을 긋는 은하 앞에 같은 기획실의 대리인 차재완이 나타나면서 조금씩 변합니다재완은 은하가 실장으로 있는 유강 호텔 기획사에 입사하면서 사수로 은하를 만나게 되고 그렇게 첫 눈에 반하게 되지만자신과는 다르게 너무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재벌딸이었던 은하를 맘 속으로만 좋아하다가 은하의 과거 상처를 알게 되고 그렇게재완은 조금씩 다가서기 시작하면서 은하 또한 진심으로 자신을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재완에게 흔들리기 시작하는데..보통은 재벌 클리셰에서 남주가 재벌인 경우가 많은데 이 소설에서는 바뀐 역할 같아서 더 흥미롭게 봤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