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시리즈의 첫번째 원 모어 퍼킹 타임의 2주년 기념 외전.일단 이번 기념 외전을 통해 OMFT 를 다시 오랜만에 재음미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이 외전은 나콜라스가 과거로 돌아온 뒤 1년의 시간이 지난 시간을 배경으로 니콜라스가중독치료를 위해 다닌 클리닉 이야기를 시작으로 풀리기 시작합니다돌이킬 수 없는 시간과 선택에 대한 후회로 괴로웠던 니콜라스..하지만 그의 곁에는 레이븐이 있었고서로가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 극복을 해나가며 또 하나의 행복한 인생의 한장면을 만들어가는 이 둘을 볼 수 있어서 반갑고 좋았습니다.
보통 로설에서는 남주가 재벌남인 설정이 많은데 이 소설은 이걸 역으로 채용한남주가 경제적으로 좋지 못한 상황에 처한 경우라여기서부터 좀 독특하고 시선을 끌던 소설이었습니다.여주 세린은 양어머니로부터 비틀린 애정을 받고 자라 성적으로 심적으로 억압된 우울한 캐릭터의 면모를 보이는 여주입니다.그런 그녀와 경제적으로 좋지못한 남주 승주가 세린의 뜻밖의 제안으로 이 둘은 함께 지내게 되고그녀를 옆에서 봐오던 승주는 그녀의 불행한 모습에 동정과 함께 마음이 가게 됩니다.사실 이 둘은 처음 만남이 그닥 좋게 시작되었다고 할 수 없던 상황이었죠. 왜냐면 세린의 제안이 물질적 보상이 있던 만남이었고그녀는 자신의 억압된 현실을 그렇게해서라도 조금이나마 벗어나고 싶어했기때문입니다.아무튼 이 둘의 만남은 비록 그렇게 시작되었지만 그녀 곁에서 그런 상황들을 지켜보던 승주의 마음이 그녀에게 향하게되고그런 상처를 가진 그녀를 보다듬어주게 됩니다. 그리고 사고로 인해 이 둘은 꽤 오래시간 헤어져있게 되고 다시 재회하게 되면서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세린은 승주로 인해 자신의 어두운 상처들을 조금씩 극복하면서 승주와 함께 사랑을 하게 된다는 스토리.문체가 꽤 담담하고 그래서 나름 괜찮게 본 소설인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