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담 - 마법사를 꿀걱한 아가씨작가님의 전 마법사 시리즈를 재미나게 봤는데 이번 최근 작품에서는전작에 등장했던 인물과 함께 마법사인 남주 이라알테와 사제인 여주 피아첼의관계성이 흥미롭게 그려졌던 작품이었습니다.피아첼과 과거에 인연이 있던 이라알테. 그의 셰어링으로 자진해 가게 된 피아첼과 마법사 이라알테와의 달달한 캐미가 이 소설의 포인트.
신세계 - 찬란하게 미치다.매화와 율해가 각자의 사정으로 인해 같은 오피스텔에 이웃으로 우연히 만나게 되고그렇게 친구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서로를 배려하는 예쁜 사랑으로 발전하는 이야기가 돋보였던 매력적인 작품 <찬란하게 미치다>매화는 학교에 입학 해 처음 연극무대에 선 날 조명 사고로 인해 시력을 잃게 되고갑자기 닥친 시련에 연기자라는 꿈도 펼쳐보기 전에 참담한 심정부터 느껴야 했던 매화.하지만 그 특유의 성격으로 눈이 보이지 않지만 한 오피스텔에 들어가 살게 되면서 홀로서기에 나서게 됩니다.잘 나가는 재벌그룹의 딸이었던 율해는 어머니인 윤회장에 의해 인수할 회사의 상대 집안 남자와 정략적으로 결혼을 할상황에 놓이지만 결혼할 상대 남자가 결혼을 얼마 앞두지 않은 상황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며 파혼을 요구하게 됩니다.사랑이란 걸 한 번도 해 본적이 없던 처음엔 그 감정을 이해하지 못해 의아해하던 율해는어머니에게는 자신이 파혼하는 걸로 얘기하게 되고 그 전엔 절대 혼자 사는 걸 허락하지 않았던 어머니였지만 이번 파혼을 계기로율해는 자유를 만끽하게 되는 독립을 하게 되면서 오피스텔을 구해 들어가게 됩니다.이사간 첫 날 율해는 매화와 위 아래층 이웃으로 살게 되지만층간 소음으로 인해 항의하려다 만나게 된 매화의 모습에 첫 눈에 반하게 된 율해.매화를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 순간에 율해는 미모에 한 번, 그녀가 손에 들고 있던 하얀 지팡이에 한번 놀라고 말았다.매화, 송매화.잠시 시간을 가지고 마음을 다독인 율해는 힘이 들어가 있던 몸을 누그러뜨리며 가만히 매화의 이름을 되새겼다. 그 순간, 그녀와 눈길이 맞닿았다. 시무룩하게 주저앉아 있던 율해의 입가로 은근한 미소가 번졌다. 봄 향기 가득한 바람이 마음속으로 불어오는 듯했고, 자신에게 향해 있는 그녀의 시선이 가슴을 들뜨게 만들었다.-알라딘 eBook <[GL] 찬란하게 미치다 1> (신세계) 중에서그날 이후 두 사람은 위아래에 사는 이웃에서 일상을 함께하는 친구가 됩니다.조심스럽게 서로에게 다가서는 두 사람에게 또 다른 시련이 닥치기도 합니다.그리고 사고로 죽는 이모에게 각막이식을 받게 되고 드디어 율해와 마주하게 된 매화.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인한 이모의 죽음. 그런 이모의 각막을 이식받아 그토록 원하던 세상을 다시 볼 수 있게 된 이 순간이, 매화는 더없이 고통스러웠다. 심장을 짓누르는 고통이 잦아들지 않았고 당장이라도 사라지고 싶은 못난 마음마저 들었다.-알라딘 eBook <[GL] 찬란하게 미치다 1> (신세계) 중에서율해는 어머니인 윤회장이 인수한 제인 엔터테인먼트의 대표를 맡게 되고각막을 이식받아 눈을 뜨게 된 매화는 율해의 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제안을 받아배우로서 꿈을 다시 꿀 수 있게 됩니다.두 사람 사이에 오해로 떨어져있던 시기도 있지만서로를 갈구하고 사랑하는만큼 재회해 다시 사랑을 확인하게 되는 율해와 매화.매화는 부모님도 어릴적 사고로 잃고 여기에 자신의 꿈도 펼쳐보기 전에 시력도 잃게 된상황에서 자신에게 조금씩 다가와 꿈을 지지해주며 사랑을 해주는 율해에게 빠져들게 되고사랑을 몰랐던 율해 또한 매화를 만나 사랑을 배우게 됩니다.두 사람이 처음 이웃으로 시작해 친구가 되면서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사랑이란 감정에 서서히 물들며 연인으로 발전하는 그 과정과율해와 매화가 서로를 생각하며 배려하는 그 감정이 이 소설을 보는내내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고매우 흡족하게 해주었던 그런 매력 포인트로 작용했던 작품이었습니다.작가님 다음 신작도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