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이트에서 연재할때부터 추천 받아 보던 작품.숙박업을 하던 평범한 집안에서 어릴적부터 영특함을 지니고 자라오던 소녀 마르실라는금화 몇 닢에 귀족에게 팔려와 영주의 딸을 대신해 제국의 볼모로 가게 되고..그 곳에서 불치병에 걸린 태자 유드고의 시종이 됩니다.그렇게 상처가 있던 두 사람은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면서 신분차이를 뛰어넘는 애틋한 감정을 보여줍니다.처음에 먼저 다가서는 마르실라를 좋아하면서도 자신의 불치병으로 인해 마음을 받아주지 못하고 거절하던 유드고하지만 그런 그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마음을 진실하게 보여주는 마르실라로 인해 유드고도 구원받게 되는 이야기제목 달의 베일만큼이나 두 사람이 서로를 사랑하며 구원해주는 관계성을 잔잔하게 잘 보여줬던 작품
소꿉친구 사이지만 너무도 다른 성격을 가진 두 사람이 학창시절부터 친구로 시작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까지의 그 주고받는 과정을 일상적인 문체와 간질거리는 특유의 감성으로 잘 그려냈던 작품이었습니다. 아버지끼리 고등학교 동창에 비슷하게 결혼해 한 동네에서 살림까지 차리며 부모님끼리 알고 지내온 어릴 적부터 이웃사촌이자 소꿉친구로 함께 자라온 차도현과 여은호 잘 생긴 외모에 운동도 잘 하고 여기에 전교회장에 공부까지 잘 해 인기인이었던 도현은 고1때 도현의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시면서 그의 곁을 지켜주며 19년 동안 떨어져지낸적이 없던 소꿉친구인 은호를 남몰래 짝사랑해왔고 그런 도현의 마음도 모른 채 자신과는 다르게 모든 면에서 앞서던 도현을 그저 끈질기고 독한 놈이라고만 치부해왔던 은호 차도현은 어렸을 때부터 확실한 성격이었다. 원하는 게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 손에 넣었고, 하고자 마음먹은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끝장을 보았다. 쉽게 관심 갖고, 쉽게 질려 하는 나와는 정반대의 성격이었다. -알라딘 eBook <[BL] 하절기 1> (이로밀) 중에서 그러던 어느 날 전학생이 오면서 온 첫 날부터 친구들에게 호기심에 괴롭힘을 당하자 짝이 된 은호가 도와준 계기로 친해지게 되고 그동안 은호에게 관심을 가지거나 소개 시켜달라던 주변인물들을 쳐내며 모든 선택을 은호 중심으로 해오며 차근차근 계획대로 은호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려던 도현은 불안한 마음에 다급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은호를 두고 소꿉친구인 도현과 전학생인 이현은 신경전을 벌이게 되고 이 둘 사이에서 눈치없는 은호는 평소와는 달라진 행동의 도현을 의아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도현의 질투로 인한 예민해진 행동에 은호와 오해가 생기면서 다투기까지 하는 두 사람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격없이 친구처럼 대하던 은호에게 이전과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행동하며 다가서기 시작하면서 변해가는 도현과 은호의 관계 그리고 도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뒤늦게 자각하게 되면서 혼란스러워하던 은호는 도현과의 친구사이가 멀어질까봐 의도적으로 그를 피하지만 결국 서로에게 솔직해지면서 좋아하는 감정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까지의 에피소드를 풋풋하면서도 간질간질하게 잘 그려냈던 작품 물놀이 후 녹초가 된 몸으로 뜨끈뜨끈한 해변에 누워 있었던 열하나의 여름, 티격태격하며 자전거를 나눠 타고 피시방으로 향하던 열다섯의 여름, 새벽 내내 나란히 앉아 피어오르는 향 연기만 지켜보던 열일곱의 여름, 그리고 올해 여름. 열아홉의 여름. -알라딘 eBook <[BL] 하절기 2 (완결)> (이로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