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빚보증으로인해 열여섯살에 사채업자에게 쫓겨 몸이 불편한 할머니와 함께 아버지 지인의 도움으로 지방에 있는 한 부잣집의 별장에 내려와 남동생 예준의 이름으로 남장을 하며 살아가던 애리 여름에 별장으로 놀러온 회장의 막내 아들인 망아지 같은 최강준과 마주치게 되고 처음에 또래인 남자애로 애리 (예준)를 대하던 강준은 어느 순간부터 동성인줄 안 예준에게 친구이상의 묘한 감정으로 혼란스러워하면서 수시로 별장에 내려와 애리에게 심술을 부리며 괴롭힙니다. 그렇게 2년동안 자신과 같은 남자로 알았던 예준이 여자인 걸 알게 된 강준 애리와 강준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지만 재벌 C그룹의 자식이었던 강준의 집안 반대에 부딪혀 강준의 어머니가 사채업자에게 알리겠다는 협박을 받은 애리는 강준이 모르는 곳으로 떠나게 됩니다. 미워하기만 해. 상처는 받지 마. 아니, 이런 소망마저 뻔뻔하고 이기적일 뿐. -알라딘 eBook <여름 복숭아의 맛> (나쁜김선생) 중에서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자신에게 말없이 사라진 애리를 미친듯이 찾아헤맨 강준은 지방의 한 저축은행의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되면서 그 곳에서 과장으로 일하던 애리와 10년만에 재회하게 되는데.. 강준은 애리가 돈을 받고 자신을 이용해 떠나버렸다는 오해를 하지만 그게 사실이 아니란 걸 확인받고 싶어하며 애리에게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도 한편으로 매달립니다. 그동안 강준을 그렇게 떠나버리고 다른 사람을 마음에 두지 못했던 애리 재회 뒤에도 자신과는 너무나 다른 상황으로 이루어질 수 없을거란 생각에 그에게 마음에 없던 말로 밀어내기도 하지만 결국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게 되는 두 사람
힘겨운 현실 속에서 각자의 사연을 간직한 채 살아가던 구승종과 최함이가 어두운 통로에서 마주하게 되면서 구원해주며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 두 사람을 옭아매는 현실 앞에서 서로에게 이끌리는 감정선과 관계성을 후반부 갈수록 흡입력 있게 잘 그려냈던 작품이었습니다. 호스트바 헤븐의 실장이자 조직의 검은 돈을 뒤로 세탁하던 최함이는 아는 동생의 군대 선임이자 아마추어 권투 선수 출신인 구승종을 호스트바의 선수로 소개 받게 됩니다. 빚과 폭력에 노출되어 엉망으로 망가진 삶을 살던 이름 뿐인 실장이었던 함이에게 무심한듯한 승종은 한 줄기 위로와 빛이 되어주며 다가섭니다. 그렇게 어느 새 서로의 영역으로 스며들며 가까워지기 시작하는 두 사람. 처음 승종이 정체를 숨기고 함이를 자신의 목적에 이용하려 접근했다가 그에게 진심이 되어가면서 빠져들게 되고 죽을 고비까지 넘기며 그렇게 서로에 대한 애증으로 용서할 수 없을 것 같던 승종과 함이는 서툴고 투박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서로를 받아들이며 사랑을 하게 됩니다. 고요한 평화 속에 숨어 누구의 것일지 모르는 심장 소리를 듣고 있으면, 그때만큼은 쓰리게 밀려오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알라딘 eBook <[BL] 켜켜이 2> (조백조) 중에서 상처밖에 없는 승종아. 난 이래서 네가 좋은가 봐……. -알라딘 eBook <[BL] 켜켜이 2> (조백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