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때부터 버려져 기구한 인생을 살아온 이단은 여정헌이란 사람을 만나 처음으로 대가없는 상대방의 순수한 호의를 받으면서그동안 받았던 상처를 극복하며 조금씩 성장하게 됩니다.오갈데 없던 이단에게 선의를 베푼 정헌을 처음엔 믿기 힘들어하던 이단은 그에게 도발하기도합니다.하지만 정말로 단에게 아무 것도 바라는 게 없었던 정헌은 이단의 상처를 보듬어줍니다.이단의 말에도 정헌은 묵묵히 손등을 소독하고 약을 발라 주었다. 치료가 끝난 뒤 정헌이 나직하게 말했다.“상처에 익숙해지지 말아요.” 약상자를 정리하는 뒷모습을 보며 이단은 가슴속에서 무언가 응어리지는 것을 느꼈다. 상처를 각오한 도발의 결과가 상처에 익숙해지지 말라는 말로 돌아올 수 있다고는, 상상조차 해 본 적 없었다.-알라딘 eBook <[BL] 스위트 낫 슈가 1> (흰사월) 중에서스위트, 낫 슈가 (Sweet, not Sugar) 라는 제목에 담긴 Sweet 단이의 이름과의 중의적 표현과작가님이 후기에서 말하신 not Sugar (baby)가 생략된 거란 걸 보면서 정헌과 단이의 주고받는 관계성에서 제목에 내포한 의미와의 연계성이 와닿기도 했던 작품이었습니다성공했지만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온 정헌과 버려지고 찢겨져 상처투성이었던 단,그런 두 사람이 만나 서로의 사랑을 통해 불행을 딛고 구원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는 작품 <스위트, 낫 슈가>
사채업자인 차 팀장과 의사인 연조 마치 영화 약속을 보는듯했어요. 차 팀장과 연조 두 사람이 주고 받는 성적 긴장감과 거친듯하면서도 바닐라 같이 녹아내리는 향과 단맛의 두 사람의 관계성이 클리셰 요소와 함께 흥미롭게 그려낸 작춤이었습니다.차 팀장의 나지막한 목소리. 붉은 입술을 느릿하게 핥는 혀에 시선을 빼앗겼다가 이내 눈을 빠르게 깜빡이며 고개를 돌렸다. 그런 연조가 무척이나 재미있다는 듯 차 팀장은 큭큭 웃음을 터트렸다. 그 웃음에 연조의 심장이 조여들었다. -알라딘 eBook <[GL] 바닐라> (눈을세모나게) 중에서
네임버스라는 세계관에서 원재와 사월이가 처한 특수한 상황때문에 약피폐물의 요소를 보여줬지만 결국 쌍방구원물인만큼두 사람이 외전에서 보여주는 관계성은 사로를 향한 행복한 연인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