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의 일하는 방식을 배우려고 이 책을 구입한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실망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어디를 봐도 맥킨지가 컨설팅 업체 중에서 가장 높은 컨설팅 비용을 받고, 컨설턴트 인당 가장 높은 매출액을 올리는 이유, 즉 그들의 일하는 방식이 나와있지 않다. 이 책에서 그나마 맥킨지의 일하는 방식으로 나와있는 사실에 근거한 판단, 구조화된 사고, 가설중심의 접근은 우리나라의 일류기업에 속한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입사원 때 교육받고 업무 중에 상사로 부터 지속적으로 지도 받는 사항일 것이다.이 책에서 강조하는 맥킨지의 일하는 방식이란 결국 똑똑한(사실은 학벌이 좋은) 사람들을 모아다가 과거 소피스트들 처럼 번지르하게 말하고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 그 지식을 판매하는 것이란 것을 알게될 것이다.그리고 그들의 판매방식은 까르띠에, 구찌 등이 물건을 판매할 때 처럼 고객에 대해 배타적인 특권의식을 심어주는 데 있다.- '우리 회사는 맥킨지의 컨설팅을 받았다' 외국계 컨설팅 회사의 서비스를 받은 많은 국내기업들이 그 컨설팅 업체에 대해 지속적으로 유아적 의존증을 보이고 있다. 맥킨지의 일하는 방식 그 속에는 별 다른 것이 없다. 단지 그들의 브랜드 관리 능력만이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