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4차 산업 혁명이라는 용어가 회자되고는 했다.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드론 가상현실(VR)등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지칭한다. 이 용어는 2016년 6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에서 포럼의 의장이었던 클라우스 슈밥이 처음으로
사용하면서 이슈화됐다. 당시 슈밥 의장은 이전의 1,2,3차 산업 혁명이 전 세계적 환경을 혁명적으로 바꿔 놓은 것처럼 4차 산업 혁명이
전 세계 질서를 새롭게 만드는 동인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으로 대표되는 이 기술은 우리네 삶의 곳곳에
스며들며 편리한 삶을 이끌고 있다.
개인적으로 바둑을 좋아하는 나는 5년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을 앞두고 과연 기계가 인간을 이길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품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활용이 각광받고 있지만 아직 바둑이라는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어느수준까지 왔는지에 대해서 가늠을
할 수 없었다. 결과는 기계의 완승이었고 인류는 충격에 빠졌다.
기계가 과연 어느영역까지 인간의 자리를 대신하게 될지 논쟁이 일고 있다. 미래에는 인류를 대신해서 노동을 제공하는 로봇에게 세금을 물
어야 한다는 로봇세 애기까지 나오고 있다. 인류는 기계의 발전에 대비해서 준비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재점검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 책은 이런 때에 시의적절하게 나온 책이라 생각되어 진다.
"인간과 기계의 대결은 득일까 아니면 실일까? 인간 대 기계 대결이 거듭되고 있지만. 결과가 보여주듯 인간의 패배가 확실하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인간과 유사한 지능과 자유롭게 생각하는 기능을 가진 기계가 나온다면 인간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도래하는 인공지능의 시대에 인간은 일터에서 기계들에 밀리지 않고 경쟁할 수 있을까? 경쟁을 피할 수 없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고 어떤 능
력을 보유해야 할까?" (P.36)
"현대사회를 지칭하는 용어로 맥도날드화란 말이 있다. 사회학자 조지리치가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에서 사용한 용어로 패스트푸드점
의 원리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조지 리처는 맥도날드화의 주된 요소로 네가지를 꼽았다.
첫째, 효율성이다. 최단 시간에 최적의 효과를 내야한다.
둘째, 측정 가능성이다. 판매량과 같은 객관적 요소로 평가 대상을 측정한다.
셋째, 예측 가능성이다. 표준화되고 획일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어떤 매장에서나 동일한 품질을 제공한다. 현장 노동자들은 동일한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하므로 반복적이고 정형화되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넷째, 통제성이다. 단순 반복 작업에 투입되는 표준화되고 획일화된 고용자들로 기술에 의해 대체될 수 있는 인간을 의미한다.
인간사회에서 맥도날드화의 선례는 테닐러주의나 포드주의이다. 기업의 조직, 공장자동화 라인 물류 배송밸트, 쇼핑센터, 고객 콜센터 등은
맥도날드화의 대표적 상징이다. 조지 리처는 현대사회가 효율성과 표준화를 통해 최적의 생산을 추구하지만, 인간의 비인간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간의 도구화, 인간의 기계화가 이뤄지는 적나라한 과정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인간의 기계화는 생산성과 능률향상이라는
명목하에 현대사회에서 되풀이되고 있다." (P.40~41)
<미래를 읽는 5가지 안경>의 저자 패로미킥은 인간은 문화가 형성된 초기부터 이미 미래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자 노력했으며 여기에는 호기심,
두려움, 행복 추구라는 3가지 근본적인 동기가 있다라고 말했다.
첫째, 우리는 미래에 호기심을 갖고 있다. 미래는 현재와 다르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심리학자 다니엘 벌린은 "인간은 무엇
인가 일상적이지 않거나 알고 있는 것과 다른 현상에 항상 호기심을 갖는 존재이다." 라고 했다. 그래서 인공지능이 일상화되는 세상은 지금과
무엇이 다를까? 일하는 방식은 지금과 다른 어떤 새로움이 있을까? 인상의 수고로움과 노동을 기계들이 대체하는 세상이 오면 나는 어떤 즐거움을
누릴까? 등 수많은 질문을 반복한다.
둘째 막연함이 주는 두려움이다. 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데거는 우리는 두려움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한다. 라고 강조했다. '두려움'이란 자신에게 불
이익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현상이나 대상에 대한 느낌이다. 미래의 일상 일터에서 벌어질 수 있는 위협이나 불이익에 두려움을 느끼면 거기에 대응하거나 벗어나기 위해서 미래에 벌어질 일을 알고 싶어 한다. 두려움은 아니더라도 미래 변화상에 모두 약간은 걱정으 안고 있다.
수많은 책자, 전문가들의 의견, 회사 경영자들의 전략에는 미래의 변화상과 준비하지 않으면 모두 전멸한다고 경고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두려움을
느낀다면 벗어나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기계에 대체되지 않으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되고 어떤 능력을 지녀햐 하는지 고민 하지 않을 수 없다.
셋째, 인간 본연의 욕구인 행복 추구이다. 인간은 과거보다 현재에 , 경쟁자보다 자신이 더 많은 이익이나 행복을 누리고 싶어 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보다 미래를 더 많이 알면 커다란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생각하는 기계의 등장으로 경제사회 구조가 변하고 일하는 방식이 변한다면
자신이 부의 핵심 길목을 선점하려 든다. 그것이 자신에게 더 많은 행복과 이익을 줄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P.97~98)
분명 인간 고유의 창조성과 감성등 기계가 침범할 수 없는 고유의 영역이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기계의 발전에 대비해서 인간또한 자신만의
강점을 특화시켜서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계를 선용할 수 있는 자가 되기 위해서 이책을 한번 읽어볼 것을 여러
이웃들에게 권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