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예찬 - 위대한 사상가들의 실패에 대한 통찰
코스티카 브라다탄 지음, 채효정 옮김 / 시옷책방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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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다. 저마다 성공으로 가는 길에 작은 실패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 경험들을 통해서 우리는 성장 발전 할 수 있다. 삶속에서

이런 경험들을 겪지 않고는 성공자의 반열에 오를 수 없다. 그러므로 이 책의

제목 실패예찬 처럼 실패를 성공의 교두보로 마련하고 즐길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에게 있어 실패는 실패하는 사람이 아니다 실패가 크든 작든 이따금 일어나든

빈번히 일어나든 말이다. 이런저런 식으로 실패하는 사람도 아니다. 모두가 실패

하지만 모든 사람이 실패자는 아니다. 실패자가 되는 건 실천이다. 지능,도덕의 문

제가 아니라 존재의 문제다. 실패자라는 것은 당신이 누구냐의 문제지 당신이 무엇

을 하느냐, 말하느냐, 생각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마치 당신이 그렇게 될 운명적

인 것처럼 실패는 떨쳐버릴 수 없는 아우라다.

실패는 다른 어떤 경험보다도 눈이 떠지는 경험이다. 물리적 세상에서 삶이 발생한

덕분에 우리는 존재의 구조와 우리 자신의 내면에 생긴 균열을 보기 시작한다.

사물이 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할 때 그것들은 우리 주변 세상의 근본적인 위태로움을

드러낸다. 그렇게 우리는 심연을 처음 맛보게 된다. 실패는 또한 인간 역사가 타인을

정복하고 지배하고 제거하려는 지속적인 분투에 불과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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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력과 책임의 성교육
이광호 지음 / 좋은땅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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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라는 주제로 책을 낸다는 건 매우 조심스럽고 민감한 주제이다. 인간의

말초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으로 자칫 흥미위주로 나아갈 수도 있다. 이

책은 요즘 우리세대들이 맞닿드리고 있는 성의 현실에 대해서 진단하고 이를

통해서 교육자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서 논의 하고 있는 책이다.

N번방 사건에서 드러난 일부 남성들의 성에 대한 왜곡된 시각들은 바로잡지

않으면 제2의 사건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그러므로 이 책은 우리의

성을 건강하게 바로잡기 위해서 시의적절하게 나왔다고 여겨진다.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광고 포르노그래피 등의 상업적 영상물은 성을 상품화하기

때문에 성의 자극적 쾌락적 부분만을 과장할 뿐 그 본질을 보여 주지는 않는다.

성적 결합이 생명으로 이어지고 이것은 자연법이기 때문에 100% 피임은 존재할 수

없고, 그래서 책임이 반드시 따라야 하며, 남녀에게서 책임의 파트너십이 나오려면

그 둘이 서로 인격적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중대한 사실은 감취 버리는 것이다.

남녀의 성적 결합은 생명으로 이어지고 그 생명은 반드시 돌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사랑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라야 한다. 우리 사회는 이 책임의 가치관을 남자 청소년들

에게 학습시킬 방법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한다. 그러나 무절제한 욕망을 자유로 포장

하는 사회에서 남성들에게 책임을 학습시키기는 매우 어렵다. 그래도 교육자는 그 방

법을 찾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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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리셋 - 직장인이 직업인으로 살아가는 방법
김형중 지음 / 라온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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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직장이 사라진 시대이다. 이제 우리는 거대한 엔잡러라는 새로운 트렌드에

맞추어서 살아가야 한다. 이는 대세이다. 우리를 영원히 고용해 줄 직장은 없다.

이제 그대 스스로를 고용해야 한다. 기존의 직장의 개념에서 벗어나서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해야 한다. 이 책은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필요

한 책이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은 변화들이 일어났고 새로운 시대에 1인 기업가

로써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읽으면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제 내

스스로가 작은 기업이 되고 브랜딩 해서 나 하면 누구라는 자신의 가치를 알려야 할

때이다. 이런 시대에 뒤처지지 않고 선두 할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한다.

최근에는 먹고사는 문제를 떠나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사는 MZ 세대는 스스로 N

잡어가 되기도 한다. 보수가 괜찮거나 정년이 보장되는 직장에 다니더라도 자기가 좋아

하는 취미가 특기가 되어 남을 가르칠 수도 있고, 1인 크리에이터로서 활동할 수도 있고

특정 분야에 있어서 파워 블로거가 되거나, 여러 형태의 모습으로 활동을 할 수 있다.

나의 지인은 교육 분야에 종사하고 있으며, 운동 조예가 깊어 운동을 가르치면서 건강을

유지하고, 다른 사람들의 건강한 삶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본인의 N 잡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이 대단하다.

내가 가진 개인적인 본질과 직업적 본질이 합쳐져 나라는 브랜드가 만들어지게 된다는 말이다.

결국 나는 누구인지, 어떤 사람 레지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누군지는 내가 이룬 결과물로

정의되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는 내가 행한 태도로 정의된다고 한다. 그렇기에 나는 나를 증명하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노출시키는 활동을 활 것을 제안하고 있다. 결국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어떤 성향인지를 먼저 파악하여야 한다. 그리고 현재 내가 하는 일과의 연계성을 지속

적으로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내가 좋아하거나 잘하는 일에서 찾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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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나에게 물어온 것들 - 시간의 틈에서 건져 올린 집, 자연, 삶
장은진 지음 / 퍼블리온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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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재 기발함과 넉넉함을 담은 집이라는 저자의 집을 짓는 이야기로 이 책은

시작한다. 분위기 있는 사진들이 책 곳곳에 담겨 있다. 집이라는 소재로 이렇게

긴 필력을 통해서 책을 쓸 수 있는 필자의 세계가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 저자의 집에 대한 철학과 생각에 대해서 엿볼 수 있는 책이었다.

정약용은 다산이라는 호로 알려졌지만 여유당이라는 당호도 있다. 당호는 공간의

이름이기도 하고, 그 공간에 거처하는 사람의 이름이기도 하다. 공간과 사람이 같은

이름을 씀으로써 둘은 동격이 된다. 여유당은 노자의 도덕경에서 집자하여 지은 것

으로 겨울에 살얼음 낀 시내를 건너는 듯이 조심하고 사방을 경계하는 듯이 신중하게

살겠다는 정약용의 생활신조를 담아내고 있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공간의 개방감을 중요시했기 때문에 방과 방 사이는 대청마루로,

건물과 건물 사이는 안마당으로 연결했다. 한옥에도 종종 유럽의 저택에 있는 양필라드

와 같은 구조가 있다. 그러나 때에 따라 공간을 분리하거나 개방해서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지, 복도가 복도로서만 고립되도록 하지는 않았다. 한국인의 DNA를 가진 나로서는

잡 안에 자리한 복도가 위화감이 드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기윤재 안에 미끄럼틀은 설계할 때부터 넣기로 했다. 남편과 나는 특별히 이유를 나누지

않은 채 암묵적으로 동의했다. 종종 내려가려는 남편과 올라가려는 아이가 마주한다.

남편이 내려가는 게 먼저야 하면 아이는 고개를 빳빳이 들고 왜?라고 묻는다. 남편은

순리를 아이는 역행을 이야기한다. 아니 아이가 순리를 남편이 역행을 이야기하고

있나. 어쩌면 이런 모습을 보고 싶어서 미끄럼틀을 설치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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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시간 - 나이답게 말고 나답게 살자
이수진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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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이라는 시간이 나에게는 안 올 줄 알았는데 어김없이 나의 삶에도 다가왔다.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민과 걱정을 안고 있던 때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같은 입장에서 책을 써 내려가서 저자의 마흔의 시간을 보내는 방법

에 대해서 알고 싶었다. 자신의 삶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새벽이라는 시간을 알차게

보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다. 미라클 모닝을 하면서 글쓰기 독서 책 쓰기

를 통해서 자신을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 아울러 마음 알아차리기를 통한 명상을

하면서 현재의 나에 집중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기본으로 돌아가서 하나하나 차근

차근 접근해야 한다. 40대의 동지를 만나게 되어서 기쁜 맘으로 읽을 수 있었다.

당신 머릿속에 있는 삶의 지도를 펼쳐 지금 걷고 있는 여정의 시작과 끝 지점을 확인해 보라.

종이를 한 장 꺼내 그려봐도 좋다. 언제가 닿을 끝 지점을 확인해 보라. 종이를 한 장 꺼내

그려봐도 좋다. 언제가 닿을 끝 지점을 생각하며 긍정의 힘으로 오늘을 살아보자. 그렇게

지금의 시간을 충실하고 충만하게 살아낼 때 진짜 내 것이라 말할 수 있는 삶의 모습이

완성될 것이다.

마흔이란 나이가 그때 그 시절 화면 조정 시간 같은 나이가 아닐지 생각한다. 짧지도

길지도 않은 40여 년 인생을 살아오며 경험하고 배우고 쌓아오 다양한 삶의 이력들이

눈이 부시도록 제각각의 색을 뽐내며 화면 가득 채워지는 시간. 도무지 조 화랄 것도 없고

때론 쓸모마저 없어 보이는 오란 한 색들 사이에서 서로 간의 명도, 채도, 휘도, 선명도를

맞추고 조정하며 나만의 황금비를 찾아가는 시간. 곧이어 시작될 나라는 사람의 인생 드리마

시즌 2를 조화롭고 안정적으로 송출하기 위한 재정비 시간.

라이트 어웨이크인 모닝 리추얼이라 이름 붙인 새벽 루틴은 잠들어 있던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일깨우고 지속 성장하는 삶으로의 여정을 가속했다. 지속 가능한 삶의 단단한

기틀 위에 지속 성장하는 삶이 모습과 형태를 갖추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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