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부동산 10년 후 미래가치에 주목하라 - 서울, 수도권, 지방까지 한눈에 읽는 부동산 투자 지도
박합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한민국 부동산 10년 후 미래가치에 주목하라] 라는 이 책을 일독하며 크게 분류하여 두가지 내용으로 나누어보면,  첫 번째는 현재 불어닥친 코로나 등의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투자처를 물색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고, 두 번째 주제로는 인구와 세대수의 변화, 재개발 재건축, gtx 등의 기반시설 정비와 건설을 통한 ‘멀지만 가까운’ 미래 투자에 대비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최근 몇 년간 부동산 정책의 혼란이 거듭되는 상황에서도 집값 상승과 저금리 기조유지는 지금이야말로 부동산 투자에 대한 기본적 지침을 숙지해야 할 타이밍이라는 것을 부각시킨다. 


전세계를 휩쓴 강력한 팬데믹은 다시 한번 부동산 투자에 대한 근간을 흔들어 놓았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모임과 쇼핑 등의 외부활동 자제는 자영업자들에게 큰 경제적 타격을 안겨주었고, 이는 곧 일부 임대사업자들의 임대료 대폭 인하와 같은 배려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타격을 입은 세입자들은 버거움을 호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임대사업자를 비롯한 투자자들은 이러한 위기를 지켜보며 구분상업건물 투자 리스크에 대한 데이터를 하나 얻은 셈이다. 하지만 저자는 장기적으로 고려해야하는 외부적 요소들에 대해 매수자의 증감과 소유자의 보유세 전가 등에 대한 영향으로 이어질 수는 있지만, 경기 침체로 인한 가격 하락이 오히려 매입의 절호의 찬스이며, 반등에 걸리는 시간 또한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 예측하며, 향후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지방을 세부지역으로 나누어 부동산 투자에 대한 핵심 포인트를 차근차근 짚어준다. 


저자의 향후 10년간의 미래를 내다보는 기준에는, 인구 변화와 새로운 교통망의 신설이 크게 작용한다고 느껴졌다. 소규모 또는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공급되는 주택의 구조 변화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인데, 저자가 단독주택을 기반으로 한 도시형생활주택 투자에 대한 여러 세부적 포인트를 핵심적으로 설명해주기 때문에, 소유자가 주거하며 세입자를 들이는 다가구, 다세대 주택에 대한 투자도 안정적 노후를 위한 대책으로 눈여겨볼만 하다 느껴졌다. 뿐만 아니라, 주로 준주거지역 또는 상업지역에 위치한 오피스텔의 향후 투자대상으로서의 입지는 환금성뿐만 아니라 보유와 양도 시의 세율 면에서도 일반주거지역의 주택에 비해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형가구를 대상으로 한 투자처에 대해 꼼꼼히 따져보아야 할 점을 환기시켜준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사용승인 후 30년이 훌쩍 넘는 노후 아파트들이 늘어나며, 이에 대한 재개발, 재건축에 대한 로망도 부풀어가는 시기이다. 지자체와 조합간의 끊임없는 쟁점 속에 건폐율을 포기하고 용적률을 최대치로 높인 브랜드 아파트로 거듭날지에 대한 부분도 책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GTX 건설로 인해 완성되는 x자형 도시계획은 부동산 투자에 대한 안목을 넓혀줄 것인데, 저자는 향후 투자해볼만한 세부 지역을 꼼꼼히 기재함으로써 부동산 시장에 대한 계획과 견해를 중장기적으로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재 몇 달 혹은 몇 년 째 이어지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시장을 정확하게 바라볼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하다. 이 책은 초보 부동산 투자자 뿐만 아니라, 서울과 수도권을 떠난 전국구의 투자대상처를 찾는 프로 투자자들에게도 안목을 넓히는데 힘이 되어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