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인성 놀이 50 - 따뜻한 마음과 바른 가치를 키우는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지음 / 학토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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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교육이라는 것이 한 순간에 이루어질 수 없음을 교육 현장에 몸담고 계신 분들은  짐작하실 거다. 인성의 바탕은 가정에서 시작되고 물론 품성이 타고나야 하는 것도 맞다.

우리가 학교라는 사회화의 기관을 통해 인성 교육을 실시하려는 이유는 인성이라는 것이 천성적으로 타고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육의 힘을 더 중시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림책의 특징은 글밥이 많지 않으면서 나타내고자 하는 내용을 간결하고 압축하여 보여준다. 또한 그림 속에는 상상과 연결, 통합과 추측의 다양한 의미들이 함께 담겨 있어 보물 찾듯이 찾아가는 재미, 맞춰가는 기쁨이 숨어있다.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에게 골고루, 또는 책 한권을 다양하게 인성요소들과 접목시켜 나가면서 활용도가 높게 하려면 놀이와 연계해야 하는데 이 책은 그림책, 놀이, 인성교육을 접목한 탁월한 책이라고 하겠다. 

  인성교육의 시작은 앎과 이해, 그리고 감정조절을 알아가는 자기이해로부터 시작된다. 그런 면에서 놀이라는 것이 건강과 조화를 도모한다는 점, 협력과 배려, 양보와 소통 등 다양한 주제들을 쉽고 재밌게 풀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가득하다.

 또한 도덕적으로 올바른 선택을 이끌어나가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림책은 적절한 도구이다. 서로의 생각을 물어보며 함께 이야기나누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이야기나누다 보면 서로에 대한 인성요소들이 발견되고 발전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그림책과 간단한 재료만 있으면 충분히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다. 복잡하지 않은 준비물, 특히 1,2,3 손가락을 접어라는 놀이는 그림책 뿐만 아니라 수업 중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초간단 놀이라 할 수 있겠다.

 각 그림책별로 인성요소 만나기, 3단계에 걸친 놀이 즐기기, 추가놀이와 같이 읽으면 좋은 그림책까지 함께 소개되어 있어 그림책에 대해 잘 모르더라고 쉽게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학교 도서실과 마을 도서관을 찾아다니며 이 책에 나온 다양한 그림책과 활동을 꼭 해보고 아이들과 이야기해 보아야겠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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