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아이들과 만나고 있지만 현장에서 가장 지도하기 힘들고 어렵고 난감한 부분이 성교육이다. 자칫 애매하게 말하다간 아이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적 지식을 겸비하고 있지 않으니 수박겉핥기 식으로 밖에 알려줄 수 없어 어렵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던 부분이다.
그런데 막상 이 책을 읽고 나니 아, 성교육의 시작은 경계를 알려주고 존중해주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이 책에는 경계존중을 이해하는 그림책3단계 활용법까지 아주 구체적이고 천천히, 그리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사례를 알려주고 푸드표현활동을 연계지어 재미와 이해도를 높여 설명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