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잘하지만 해보지 않고서는 아무하는 나를 발견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부딪혀봐야 알 수 있다면,
그 시점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이 아니겠는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채니야. 너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어?"
‘요렇게 어린 꼬맹이도 돌아가고 싶은 시절이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갑작스레 던진 질문에 채니의 대답은 제법 신중했다.
"좋은 순간으로 갔으면 좋겠어."
"그중에서도 언제?"
"그건 너무 어려워서 생각해볼 시간이 필요해."
아홉 살 인생에 훅 들어온 난이도 최상 질문. 엄마가 너무 진지했구나.
아쉽게도 시간을 되돌린다는 것은 <시간을 달리는 소녀> 같은영화나 가정법 대화 속에서만 존재하며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나중에‘라는 말은 가장 쉬운 변명이라고 했다. 시간은 아무도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하지만 훗날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내가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은 언제일까?‘라는 질문을 던졌을때, 적어도 지금 이 시간으로 다시 돌아와 꿈꾸고 도전하고 싶다는후회는 남지는 않았으면 한다. 시작과 도전의 순간도, 행복과 감사의 순간도 지금이 아니라면 언제일까? 그 언제가 있긴 한 걸까? 그렇기에 우리는 지금을 살아야 하고 지금에 충실해야 하고 지금 바로 달려야 하는 것이다.
"엄마는 지금 할 수 있는 걸지금, 여기에서 시작하려고 해.
너희들과 함께 10년 전을 추억했을 때
‘엄마가 그땐 할 수 있었는데, 그때 했어야 했는데.‘라고후회하지 않도록, 그때의 엄마가 지금을 후회하지 않도록노력해보려고. 지금부터.. - P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