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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집으로 ㅣ 웅진 이야기 교양 5
싱네 토르프 지음, 공민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8월
평점 :
편안한 파랑색 바탕의 표지와 차분한 파스텔톤의 가지각색의 집들이 옹기종기모여 미리 책내용을 알려준다. 특히나 제목에서 이미 모든 정답을 알려주는 듯 이 책은 세계 여러 곳의 집들을 다양한 특징과 각 나라의 인사말, 세밀한 스케치와 채색으로 하나하나 호기심을 알려주듯이 다양한 정보를 알려준다.
초반에 나온 독일의 성 부분을 보면서 집의 특징과 이야기에 참 많이 등장했던 것이 떠올랐다. 또 집의 특징들을 알고나니 내가 지금껏 알아왔던 특정 나라들에서 나왔던 이야기들이 연결되는 것도 신기했다. 헨젤과 그레텔이라던지 라푼젤같은 이야기가 번뜩 떠올라 나라를 찾아보면 독일이었다는 신기한 앎의 경험도 하고나니 아이들도 이런 책을 읽고 이렇게 경험과 지식을, 앎과 앎 사이를 연결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각 나라의 아이들이 자기의 이름을 소개하며 각 집을 짓는데 걸리는 시간이나 재료, 생활방식, 문화 등을 대화체의 방식으로 이야기해주는 구성이 누군가 옆에서 설명해주는 것처럼 친근하고 편안하게 느껴진다.
곳곳에 숨은 정보를 찾아내며 읽는 재미를 안다면 보물찾기 하는 것처럼 책의 재미를 알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