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의 알류샨은 과연 어디일까 하는 호기심부터 시작된 궁금증은 굳이 검색하지 않고도 완독하게 만드는 마법의 힘이 있었다.특히 고래를 성장동화의 주인공으로 삼다니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새로웠다. 주인공 귀령이란 이름역시 귀신고래에서 만든 것 같은데 왠지 모를 신비한 힘이 있을 것만 같은 기대감이 들었다.엄마고래,빨판상어와 함께 베링해까지 나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고난과 내적성장,엄마를 비롯한 가족을 잃은 이야기,스스로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아가야하는 인내와 끈기,이타성,타인에 대한 경계와 배려 등 참 다양한 이야깃거리와 가치관들이 나온다. 특히 나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을 많이하게 되는 성장기 청소년들이 읽으면 가족의 울타리,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방법, 나를 찾기위한 고민과 노력들에 대해 희미하게나마 답이 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누구나 어른이 된다. 하지만 그 과정을 얼마나 유의미하게 보내는지에 따라 진짜 어른이 되는지, 아니면 그저 그런 어른이 되는지 결정된다고 생각된다. 이책은 읽으며 진정한 내가 되는 방법에 대해 다양하게 생각해본다면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 좀더 가까이 다가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