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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자 : 주진우의 정통시사활극
주진우 지음 / 푸른숲 / 2012년 3월
평점 :
책을 읽고 리뷰를 다는것은 인터넷 쇼핑에서 물건사고 평하듯이
다른 구매자를 위해서 내가 샀던 물건의 평을 하는것일뿐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리뷰가 리뷰자체로 많이 읽히고 열심히 작성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멋진 리뷰...
글쎄...이책은 멋진 리뷰가 필요없는 책이다.
이책을 읽기전에 과학의 양심 천안함을 추적하다-이승헌...을 읽었는데..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세상의 실체가 알고 싶고..진실이 무엇인지 궁금하여
이책을 읽은것은 아니다.
세상이야 나도 웬만큼 살았고...이것저것...산전수전..공중전..
풍파를 지내며 살아 왔으니..별로 궁금할것도 없다.
하지만...이승헌이라는 사람....주진우라는 사람이 궁금했었다.
녹녹치 않은 현실...새끼들도 키워야되고
돈벌어서 이쪽저쪽 돌보는것도 숨이차는 이런 현실속에서..
이 사람들은 왜 일케 세상에 대해 당당한것인지..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이런글을 썻는지..그런것들이 궁금했었다.
살아 가다가 국면 국면에서 보게되는 외면당하는 진실과...
역시나 살아야 하는 이유로 번번히 외면해야하는 하는..차마 고개를 돌려야하는....
입닫고..귀막고..눈감고..살아야되는...
현실속에서
나는 이런게 사소한 고민꺼리도 되지 못하고....습관적으로
진실을 외면하는것이 당연한 '생활인'이라는 굴레속에 나이를 먹어간다.
머잖아..우리 아이들에게....
"야 이늠아..모난돌이 정맞는다...바람부는대로 물결치는대로..그냥 그리 살아라.."
라고 이야기를 자연스레 하는 중 늙은이가 되겠지..
하지만..어쩌랴..
나는 이미 한포기 풀 처럼...
스러져서 엎드려 사는 세상살이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는데..
이 책을 덮으면서도..답을 찾지를 못하겠다.
단지..그네들..
주진우라는 사람과...이승헌이라는 사람..
그 사람들이 이 세상의 빛이 라는것을 의심치 않는다.
나를 대신해서..
우리를 대신해서..
이 세상에서 한줄기 빛이 되었던 사람들..
당신은 훌륭한 사람이라고 박수정도는 아낌없이 보내 주련다.
감사하고 고맙다고...
이책은 특별한 인연으로 받았던 책입니다.
책을 보내주신 某씨에게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