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번째 책.나이먹어서 그런지 점점 등장인물이 많은 경우 캐릭터들이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이 소설의 경우 등장인물이 `사람`인지 `신돌고래`인지 파악하는 데 한참 걸렸으니.그래도 우주선 내의 상대적으로 미시적인 갈등과 전우주에 걸친 거시적인 갈등이 반복되어 나오는 흐름과, 우주의 수많은 종족의 지성화에 대한 설정은 흥미진진.이제 2권에서 과연 어떤 진행으로 이어질지 궁금함.
2016년 8번째 책.저런 쓰잘데 없어보이지만 재미있는 궁금증을 가지는 사람들이나, 거기에 진지약사발을 들이키고 답하는 저자나 다들 대단함. (물론 군데군데 보이는 병맛유머도 재미있음)계산 결과들 뿐 아니라 중간 계산과정도 좀 적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럼 분량이 무지막지하게 늘어날 뿐 아니라 이 책의 정체성이 사라질테니.
2016년 7번째 책.확실히 개과출신의 공돌이라 그런지 뒤쪽으로 갈수록 현대물리쪽 방정식이 많이 나오면서 어려웠음. 덕분에 읽는데 한참 걸렸고.내 수준에서 제일 멋있는 건 i^2=-1에서 나오는 오일러방정식. 이 책이 마음에 드는 사람이라면 ˝아름다움은 왜 진리인가˝ 도 추천.
2016년 6번째 책.자신만의 삶의 원칙이 확고한 가족들의 이야기. 대부분의 내용에 공감이 가고 일부 공감하지 못하는 내용도 이해할 수 있는, 그야말로 상식적이고 인간적인 가족. 그러나 실제로 이루긴 어려운 삶. 과연 난 저렇게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고 있을까 생각해보게 됨.
개인의 양심을 국가 이념과 맞바꾼 사회에서 개인은 자기가 타고 있는 기차가 어느 방향으로 질주하는지 생각해볼 능력을 상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