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SF작가세계에서 여성작가는 드물다. 나도 르귄 여사 말고는 떠오르는 사람이 없으니. 그런데 흑인여성작가라니, 상상도 못했다. 그리고 상상도 못한 나 자신도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다는 점이 부끄럽다.소설 자체는 많이 불편하다. 하지만 불편해도 노예제도는 피할 수 없는 역사적인 사실이지. 마침 얼마전 교육부의 높으신 분께서 노예들을 불쌍히 여기는 발언을 하신터라 느낌이 참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