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vivors 살아남은 자들 4 - 어긋난 길 서바이벌스 Survivors 시리즈 4
에린 헌터 지음,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1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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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살아남은 자들 4: 어긋난 길

 


지은이:

저자 에린 헌터는 자연 세계에서 볼 수 있는 야만성에 매력을 느끼고 거기서 영감을 받아 이 책을 써 냈다. 끔찍하지만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자연 재해의 모습과, 개들의 신화적 전설을 적절히 잘 엮어 내고 있으며, 이야기를 통해 책임감과 자유, 위험과 안전, 자존심 지키기와 현실 직시하기 등 상반된 이야기들을 훌륭하게 풀어내고 있다.


역자 윤영은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고고미술사학과를 수료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 둘을 둔 탓에 아들들이 좋아할 만한 재미있는 어린이책을 번역할 때가 가장 신이 난다. 《에드 가와 엘렌 시리즈》, 《딩크 던컨 시리즈》 등 흥미로운 모험이 단간 어린이책을 주로 번역하였고, 앞으로도 더욱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책을 소개하고 감동을 주길 희망한다.옮긴 책으로는 《살아남은 자들1-3권》,《이어위그와 마녀》,《딩크 던컨과 미스터리 수사대(1~5권)》, 《엄마가 참 좋아》,《마다가스카2 무비스토리북》등이 있다


출처: 교보문고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10963841&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88993900910



내용:
책은 시리즈로 연결되는 책이었습니다. 저는 첫권부터가 아니라 이 책부터 읽게 되어서 처음에는 약간 무슨 이야기인가 했는데 읽다보니 어느정도 지나온 전체 이야기가 추측이 되었습니다. 꼭 첫권부터 읽지 않아도 되는 책이었습니다.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모르겠지만 이 책에 나오는  인류에게 아마 핵전쟁이나 세균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간이 모두 사라져버린 상황에서 도시에서 생활하던  럭키와 럭키의 누이동생 벨라가 자연 속에서 다른 개들과 무리를 지어서 자연재해를 피해 여행을 하며 겪는 이야기 들입니다.
 외부로부터의 위험인 위험한 비, 사나운개들의 무리, 미친개가 리더로 있는 무리들과 내부로부터의 위험인 구성원들간의 갈등이야기가 나오는데 단순한 흥미위주가 아니라 생각도 많아지고 진지해지게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럭키라는 개는 무리의 제일 하층인 오메가라는 잔심부름이나 허드렛일을 하는 위치에서 지금 사냥견으로 지위가 상승해서 기분이 좋아진 상태에서 이 책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무리속에서 존재를 인정받는 작명식이야기가 나옵니다. 럭키는 사나운개의 종이라 차별받고 아파하는 릭이라는 어린개를 보살피는데 릭은 작명식에서 제외됨으로써 무리에서 존재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사람으로치면 청소년정도되는 릭은 이에 괴로워하며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자 애씁니다.
 럭키무리는 이동을 하던중 긴 발의 마을에 다다르는데 거기서 음식의 집을 찾아 오랜만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무리의 리더인 늑대개는 긴 발(아마 인간을 의미하는 개들의 용어인듯합니다)을 싫어해서 그 마을을 떠나려 하고 와중에 사냥견중 피어리가 모두 사라진 줄 알았던 이상한 긴 발 무리들에게 잡혀 갑니다. 피어리를 구하자는 럭키의 주장에 리더인 늑대개는 동의하지 않고 그에 따라 무리는 둘로 나뉘게 됩니다. 럭키 무리는 피어리를 구하는데 성공하지만 피어리는 그만 죽고 맙니다. 피어리가 죽게되는 싸움중에 릭은 큰 공을 새우게 되고 무리로부터 작명식을 하게 되며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으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p27
그리고 피어리와 눈이 마주쳤을 때 눈을 깜빡여 신호를 보냈다. 럭키는 피어리가 원하는 바를 알고 있었고 피어리 역시 럭키가 어떤 행동을 할지 알고 있었다.
'무리 생활이란 바로 이런 것이지...'
-토끼 사냥을 하는 책의 앞부분 이야기입니다. 럭키는 무리 속에서 소속감과 일체감을 느끼며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사람도 대부분 럭키와 같지요.



P351

'빨리 릭! 하늘 개들과 달의 개가 사라지기 전에...'

"스톰(Storm,폭풍)요. 제 이름은 스톰으로 할래요."

개들이 기뻐하며 짖어 댖다.그리고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된 친구를 축하하기 위해 모두 달려왔다. 문은 슬픈 일이 있었는데도 릭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멍멍 짖어 새로운 이름을 허락했다.

럭키는 거대한 참나무가 된 것처럼 그 자리에 뿌리박은 듯 서 있었다. 온몸이 오싹해졌다.

'우연이겠지. 릭이 설마 스톰이라는 이름이 개들의 대결전을 상징한다는 걸 알고 자기 이름을 그렇게 지었을 리는 없겠지?'

하지만 만약 우연이 아니라면? 개들의 대결전, 개들의 폭풍우가 지금 당장 시작되는거라면?

'오 스톰! 진정 전쟁의 한가운데로 뛰어들려 하는 거니?" 

- 이 책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릭이 무리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는 부분에서 이야기는 끝이 나는데 릭이 스스로 지은 이름이 의미심장합니다. 5권이 궁금해지네요. 역시 작가는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



감상:

단순히 개들이 나오는 모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그것 보다는 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청소년기의 조급함이나 그로부터 발생되는 사건 사고들 이야기는  청소년에게는 인내심을, 어른들에게는 아이들의 실수에대해 좀 더 많은 이해심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표현이 좀 과격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우리 어른들이 럭키라는 개만도 못해서야 되겠습니까?

저는 이 책을 읽으며 몰라서 그런 것 갖고 너무 나무라지 말고 인내심과 이해심을 갖고 아이들을 대하라는 무언의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영혼의 개와 접촉을 한다면서 무리의 개들을 겁박하며 전우주와 교류하는 것처럼 굴며 공포로 무리를 갈취하는 리더개 이야기를 보며 마음이 참 갑갑해 짐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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