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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도시를 만드는 초록 슈퍼맨 - 세상을 바꾸는 시민의 힘 ㅣ 지식의 힘 5
김영숙 지음, 장명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2월
평점 :
-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제목 : 무지개 도시를 만드는 초록 슈퍼맨
지은이:
저자 김영숙은 대학에서 고고인류학을, 대학원에서 박물관학을 공부하고 경기도박물관 학예연구원과 서울대학교 치의학박물관 학예연구사로 일했습니다. 지금까지 《100년 전 우리는》, 《땅에서 찾고 바다에서 건진 우리 역사》, 《조잘조잘 박물관에서 피어난 우리 옷 이야기》, 《만화보다 재미있는 한국사 왕자와 공주 100대 일화》, 《교과서 넘나들기-신화 편》, 《쉿, 우리 집 밑에 백제가 살아요》 시리즈, 《앉아서 지구의 크기를 재다》, 《세계를 놀라게 한 겨레과학》 등 단행본과 매거진, 전집 등을 기획 및 집필했습니다. 그중 《세계를 놀라게 한 겨레과학》은 2007년 과학기술부-과학문화재단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되었고, 《조잘조잘 박물관에서 피어난 우리 옷 이야기》는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었습니다.
그린이 장명진은 두 딸아이의 아빠이자 삽화가입니다. 그동안 어린이를 위한 그림으로 교과서 및 교재, 광고 일러스트 작업을 했고, 어린이 책으로는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 여행》 1~3권,
《아빠는 어떤 배를 탔을까?》, 《세상을 더 넓게 만들어 -정보 통신 기술》, 《최고의 재활용 센터 되기 프로젝트》, 《전기회사 구출 대작전》, 《똑똑 융합과학씨 힘이 보여요》에 그림을 그렸어요.
출처:교보문고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9956163&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88962476682
내용:
여러가지 환경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모은 책입니다. 전에 알고 있던 이야기도 있었지만 새로운 이야기도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p19
윤데는 괴팅겐 시에서 차로 20여 분 거리에 있는 아담한 시골 마을이야. 빨간 지붕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너른 들판에 농장이 드문 드문 자리한 평범한 농촌 마을이지.
그런데 당시 윤데는 광우병 파동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어. 광우병은 소에게 동물성 사료를 먹이면서, 단백질의 변형이 와 뇌에 구멍이 생기는 병을 말해. 광우병에 걸린 소를 먹으면 사람도 비슷한 병에 걸릴 수 있고,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서 아주 위험해.1996년 영국에서 처음 광우병이 발견되자 , 영국은 전염을 막기 위해 몇 십만 마리나 되는 소를 도살했어.프랑스, 벨기에, 스위스,포르투칼, 독일에서도 같은 처방을 내렸지. 이 때문에 유럽의 농장들은 큰 타격을 받았어.
-광우병은 치료약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에게 죽은 개를 먹여서 키운 그 개를 먹으면서 무엇인가 탈이 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 자체가 바보 같다고 생각합니다. 유전자 조작으로 종자를 개량하고 그걸 먹으면서 아무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꼭 광우병처럼 사람들이 죽어야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p35
협동조합이란 무엇일까?
만약 농부가 사과를 1만개 키워 냈다고 해 보자. 농부는 유통 회사에 사과의 절반을 1개당 500원씩 받고 팔고, 나머지 절반은 자신이 속한 협동조합에 팔았어. 유통 회사와 협동조합은 똑같은 사과를 한 개에 500원씩에 사서 도시로 가져간 뒤 1,000원씩에 팔았어. 그럼 유통 회사와 협동조합은 각자 사과 1개당 500원씩 총 5,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게 돼.
그런데 여기서 수익을 나눈는 방법이 달라. 유통 회사는 수익 모두를 유통 회사와 회사에 투자한 자본가가 가져가지만 , 협동 조합은 수익을 협동조합의 성격에 따라 조합원들에게 나누어 주지.
'생산자 협동조합'이라면 농부에게 이익을 나눠 줘. 처음에 팔았던 가격 500원에 팔아서 얻은 이익 500원을 덧붙이게 되니까. 결과적으로 사과를 1개에 1,000원에 파는 셈이 되지. '소비자 협동조합'이라면 소비자에게 이익을 나눠 줘. 처음에 산 1,000원짜리 사과에 이익 500원을 되돌려주니까, 사과를 1개에 500원씩에 사는 셈이 되겠지?
이처럼 협동조합은 이익이 제3자에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조합에 속한 조합원들에게 돌아가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익을 나눈다는 장점이 있단다.
-시스템이 아무리 좋아도 그것을 운용하는 사람들의 자질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p62
1986년, 프라이부르크 시 의회가 '원전 탈출'과 함께 '에너지 자립 도시'를 선언했어. 독일 연방 정부가 국가적으로 원자력 발전을 포기한 해가 2000년이었다는 것과 비교하면 , 프라이부르크는 무려 14년이나 앞서 결정 한 거야.
-고리 원자력 발전소 좀 폐쇄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고리원자력 발전소는 1971년 11월에 착공하여 1977년 6월에 원자로를 점화 한 다음, 1978년 4월부터 상업가동에 들어갔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좋게 봐주려해도 너무 오래된 발전소입니다.
p88
"도시는 살아 있는 거북의 등딱지와도 같습니다. 조각조각 갈라진 부분이 모여 등딱지 전체를 이루듯,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유기적으로 모여 사는 곳이죠. 그런데 등딱지를 마구 잘라 내면 거북은 아프고 죽을 수도 있습니다. 도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잘사는 나라나 못사는 나라나 등딱지를 마구 자르는 짓을 되풀이하고 있어요. 도시를 살리려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삶의 질이 높아지는 도시 ,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 말을 한 사람은 쿠리치바의 시장직을 세 번이나 지낸 자이메 레르레르야. 그는 건축을 전공하는 학생때부터 브라질의 마구잡이식 도시 건축을 반대해 왔어.
-롯데월드 근처에서 도로가 푹푹 꺼지는 현상이 빈번히 발생한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석촌호수에서는 물이 줄어들고요.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p128
하지만 쿠바의 아바나가 도시 농업, 그것도 유기농 농업을 선택한 이유는 완전히 다른 이유에서였어. 더 나은 삶을 위한 것이 아니라 순전히 배가 고파서였거든, 쿠바의 시골에 식량이 있어도 아바나 같은 도시로 실어 올 방법이 없었으니, 당장 굶어 죽지 않으려면 어디에라도 씨앗을 뿌려 곡식이나 채소를 길러야 했어.
-미국의 엠바고(Embargo)가 정말 무섭지요.
p165
마을 상점들이 붐비고 장사가 잘 된다고 해도 그것이 꼭 그 지역의 경제를 튼튼히 해 주는 건 아니야. 그 상점을 운영하는 곳이 그 지역 주민이 아니라 외부의 회사라면 , 결국 돈은 외부로 빠져나가니까, 그래서 토트네스 파운드처럼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그 지역에서 순환되는 화폐를 사용해서 , 지역의 경제를 튼튼하게 만드는 거야.
토트네스 파운드는 영국 최초의 지역 화폐로 2007년, 시민 단체인 '전환 마을 토트네스'가 시작했어.
-이런 비슷한 이야기를 2013년 우리나라에서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습니다. 문화상품권과는 좀 틀린 개념인 것 같습니다. 그후 이어지는 기사를 본적이 없는데 아마도 조용히 사라진듯 합니다. 하지만 꾸준히 시도해 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시스템 이라고 생각합니다.
p182
그런가 하면, 1950년대에 미국의 작가이자 사상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당시 미국의 제임스 포크 대통령의 강경한 팽창 정책과 노예제도 에 반대해 인두세 납부를 거부했어. 당시 사람들 사이에서 소로가 주장한 "한 사람으로서의 다수"라는 표현이 유행하기도 했는데, 이는 비록 소수파라 하더라도 다수파보다 도덕적 정당성에서 우위에 있다면 소수파가 다수파를 이길 수 있다는 뜻이야.
소로는 자신의 책에서 "소수파가 무력한 것은 다수에게 다소곳이 순응하고 있을 떄이다. 그러나 소수가 전력을 다하여 막을 때에 그들은 거역할 수 없는 힘을 갖게 된다." 라고 말했어. 이 저서가 유명해지면서 소수의 뜻을 주장할 때, 책 제목인[시민 불복종]이란 말이 쓰이기 시작했어.
-" 저자 : 헨리 데이빗 소로우 / 역자 : 강승영 [월든]" 한구절입니다
.p43
나의 이웃들인 콩코드의 농부들을 보면 그들은 경제적으로 최소한 다른 부류의 사람들만큼은 살고 있다. 그 사람들의 대부분은 25년,30년 혹은 40년 동안을 힘들게 일해왔다. 그들이 그런 수고를 하는 것은 , 저당이 잡힌 채로 상속받은 농장 혹은 빚을 내어 구입한 농장의 사실상의 주인이 되어 보려고 했던 것인데 대부분은 아직도 빚을 청산하지 못하고 있다. 실상 채무액이 농장 가격을 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농장 자체가 큰 골칫덩이가 되어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농장을 상속받는데 그 이유는 "농장 사정을 자기가 잘 알기 때문"이란다.
p199
첫번째 여름이 끝나가던 어느날 오후 , 나는 구둣방에서 구두를 찾으려고 마을에 갔다가 체포되어 투옥을 당했다. 그 이유는 내가 다른데서 도 기술한 바와 같이 나는 의사당의 문 앞에서 인간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가축처럼 매매하는 국가의 권위를 인정할 수 없었고, 그러한 국가에게는 세금을 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 오쿠다 히데오의 [남쪽으로 튀어]가 생각납니다. 그리고 1767년 영국에서 태어났던 " 나소 시니어"가 떠올랐습니다.
" 나소 시니어"는 노동자,지주,자본가의 계급투쟁을 인정하는 경제사상을 '빈자의 경제학'이라고 하며, 구빈법 제정당시 "첫째 근로조건이나 임금 액수에 관계없이 노동자는 자유시장이 제공하는 어떤 일자리라도 받아들여야 하고, 둘째 일하려 하지 않거나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굶어 죽지 않을 만큼만 주어야 하며, 세째 구빈수당은 자유시장에서 가장 낮은 임금보다 훨씬 낮아야 하고, 네째 그렇게 비참하게 함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아무리 형편없는 일자리라도 구하도록 유도해햐 한다"라고 한 경제학자입니다.
나소 시니어를 보면 헨리 데이빗 소로우는 뭐라고 했을까요?
감상:
정말 중요한 이야기들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쓴 책입니다. 당장 아이들의 학교 성적과는 관계없는 이야기들이지만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