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의 기온차가 상당히 크다.영원히 계속될 것 같던 무더위도 이제 지나가려나 보다.그동안 너무 더워서 쓰기 싫었던 읽은책소감도 이제 약간씩 써야 겠다.아직 서평이라는 말은 내겐 과분하다.말 그대로 읽은 책에 대한 간단한 느낌을 짧게나마 끄적이는 읽은책소감이라는 명칭이 적당하다.철학주식회사란 책을 우연히 웹서핑중에 발견하고알라딘에서 미리보기를 통해 본후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 주문해서 읽었다.미리보기만큼 나머지 부분은 많이 재미있진 않았지만각 철학자들의 사상,특징, 생전의 일화등을 위트와 유머로 잡아낸 부분이 좋았다.예를 들어 인턴으로 들어온 플라톤이 독이든 음료수를 실수로 소크라테스에게 자판기에서 잘못 뽑아 준 부분이라든지..실제로 플라톤은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마시던 때 그의 옆에 없었고 어디론가 사라져 있었다고 한다.가볍게 철학자들의 사상을 현대의 회사(회사명이 코기톱)라는 조직에 대입해서 쉽게 설명한 부분도 재미있었다.미셀 푸코가 보안책임자라니..ㅎㅎ큰 기대없이그냥 만화 읽듯이 가볍게 읽으면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