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주식회사 - 미생 플라톤의 직장생활 체험기
샤를르 페팽 글, 이나무 옮김, 쥘 Jul 그림 / 이숲 / 201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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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의 기온차가 상당히 크다.
영원히 계속될 것 같던 무더위도 이제 지나가려나 보다.
그동안 너무 더워서 쓰기 싫었던 읽은책소감도 이제 약간씩 써야 겠다.

아직 서평이라는 말은 내겐 과분하다.
말 그대로 읽은 책에 대한 간단한 느낌을 짧게나마 끄적이는 읽은책소감이라는 명칭이 적당하다.

철학주식회사란 책을 우연히 웹서핑중에 발견하고
알라딘에서 미리보기를 통해 본후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 주문해서 읽었다.

미리보기만큼 나머지 부분은 많이 재미있진 않았지만
각 철학자들의 사상,특징, 생전의 일화등을 위트와 유머로 잡아낸 부분이 좋았다.

예를 들어 인턴으로 들어온 플라톤이 독이든 음료수를 실수로 소크라테스에게 자판기에서 잘못 뽑아 준 부분이라든지..
실제로 플라톤은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마시던 때 그의 옆에 없었고 어디론가 사라져 있었다고 한다.

가볍게 철학자들의 사상을 현대의 회사(회사명이 코기톱)라는 조직에 대입해서 쉽게 설명한 부분도 재미있었다.

미셀 푸코가 보안책임자라니..ㅎㅎ

큰 기대없이그냥 만화 읽듯이 가볍게 읽으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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